소설가 박이강 첫 소설집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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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이강의 첫 작품집인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가 출간됐다.
앤솔러지 '폴더명_울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안녕, 끌로이'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문장과 작품의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저자 박이강은 앤솔러지 '폴더명_울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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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설가 박이강의 첫 작품집인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가 출간됐다. 앤솔러지 '폴더명_울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안녕, 끌로이'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문장과 작품의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출판사 교유서가에 따르면 9편의 단편을 모은 이번 작품집에서 저자는 관습처럼 이야기하는 ‘믿음’의 실체를 거침없이 파헤친다.
누군가에게 ‘믿음’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견디는 방패일 수 있다. 그런데 그 ‘믿음’이란 얻고자 하는 것, 보고자 하는 것, 결국 욕망으로 단단히 응고된 환상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헛된 믿음’이다. 저자가 건네는 무표정한 문장들은, 한때는 ‘믿음’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욕망을 비난하고 한때는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던 위로를 건넨다.
특히 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은 작가적 통찰이 끌어낸 인물의 형상화가 큰 공감을 준다. 이는 오랜 시간 직장인의 삶을 살았던 저자의 사유와 경험들이 작품 속에 알알이 박혔다는 평가다.
소설가 심윤경 씨는 추천사를 통해 “‘진짜가 나타났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회사생활에 영혼이 묶인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토록 정치하게 조망할 수 있는 작가가 탄생했다는 것은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고 평했다.
소설가 이만교 씨도 추천사에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눈과 그것을 세련된 문장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집은 신인의 새로움만에 머무르지 않는다"라며 “분명 두 눈으로 문장을 좇아 읽었는데, 매우 중요한 뭔가를 목도한 마음으로 놀라 눈을 뜨는 발견의 경험이다. 하루하루를 견디는 데 몰두하느라 충동이 멋진 추동이 되는 순간을 오랫동안 잊은” 모두에게 이번 작품집을 권한다고 했다.
한편 저자 박이강은 앤솔러지 '폴더명_울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소설집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로 2022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장편 '안녕, 끌로이'가 있고, 2022년 아르코 창작기금을 받았다. 그는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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