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신세경, 포스 + 온화美 탄야로 강렬한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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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드라마를 통해 소리 없이 강한, 아스달의 대제관으로 변신했다.
신세경은 아스달 성문에서 전쟁 출정을 앞두고 있는 군사들과 백성들의 혼잡한 마음의 소리에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이내 흔들림 없이 굳건한 대제관 다운 자태로 이준기를 비롯한 군사들에게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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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배우 신세경이 드라마를 통해 소리 없이 강한, 아스달의 대제관으로 변신했다.
신세경은 지난 9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연출 김광식)에서 백성들의 경외를 받으면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아스달의 대제관 탄야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신세경은 대제관 알현실에서 위엄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오감상단의 제낙에게 별방울 팔찌를 하사했다. 이때 신세경은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제낙을 부르며 마음의 소리를 외쳤고, 처음엔 통하지 않았으나 재시도하며 성공했다. 이어 신세경은 딸의 죽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근위병에게 눈물을 닦아주며 자애로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신분도, 출신도 개의치 않고, 오롯이 사람 그 자체에만 집중하며 "대제관도 일개 근위병도 마음이 같으면 모두 아사신의 후예일 뿐이다"라고 말해 그녀의 평등한 가치관을 느끼게 했다.
이처럼 지혜롭고 현명한, 위엄 있는 대제관의 모습과 달리, 인간적인 모습도 드러났다. 신세경은 그의 배냇벗인 이준기(은섬)를 찾았고, 그가 아고연합의 우두머리 '이나이신기'였다는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신세경은 복잡하면서도 애절한 마음으로 마구간에 있는 도우리에게 "네 이름의 주인이 명한다 은섬이를 도와줘 은섬이를 살려줘. 제발"라며 애처로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신세경은 아스달 성문에서 전쟁 출정을 앞두고 있는 군사들과 백성들의 혼잡한 마음의 소리에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이내 흔들림 없이 굳건한 대제관 다운 자태로 이준기를 비롯한 군사들에게 기원했다.
외면의 강인함과 달리, 내면에는 생사를 몰랐던 은섬의 소식에 놀람과 슬픔을 보였고,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백성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등 다채로운 감정 열연을 선보여 극의 몰입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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