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15위
최혜진과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5위를 달렸다.
최혜진과 이미향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나란히 6언더파 210타를 쳐 선두 이민지(15언더파 201타·호주)에 9타 뒤진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전날 공동 19위에서 4계단 올랐고, 이미향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32계단 상승했다. 첫날 공동 6위로 출발한 뒤 이틀 동안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최혜진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중이다. 이미향은 시즌 첫 톱10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3위 이민지는 보기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전날 공동 7위에서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인 찰리 헐(잉글랜드)과 젠베이윈(대만)에 2타 차로 앞서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 통산 8승(메이저 2승)을 거두고 세계 정상 문턱까지 갔다가 톱10 밖으로 밀려난 세계랭킹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1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후반에 버디 4개를 더한 이민지는 “출발이 좋았고, 전반적으로 모든게 잘 됐다”며 “내일은 바람과 그린 적중이 관건이 될 것이다. 얼마나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 순위에 오르면 세계 1위가 되는 인뤄닝(세계 2위·중국)은 이날 1타를 잃고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8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갔다.
안나린이 공동 39위(2언더파 214타), 유해란과 신지은이 공동 47위(1언더파 215타)를 달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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