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통해 빠르게 성장한 고군택, 시즌 3승에 성큼 [KPGA 신한동해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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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고군택은 대회 셋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위(합계 15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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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고군택은 대회 셋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위(합계 15언더파)에 올랐다.
고군택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표현해 만족스럽다"고 말문을 열면서 "초반에는 지키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보기 없이 플레이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군택은 "버디를 6개 잡았지만 더 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래도 선두로 경기를 끝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코스 전략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고군택은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파5홀에서는 무조건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코스의 파3홀은 어렵기 때문에 파3홀에서는 '보기만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경기했다"고 답했다.
고군택은 이번 주 샷감에 대해 "3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렀는데 상당히 좋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잘 지켰다. 퍼터도 좋다.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면 예전보다 긴장하지 않는다. 집중력도 높아졌고 차분하게 경기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 성장은 첫 우승을 했고, 연장전을 거쳐 2승을 쌓았던 것이 원동력이다.
고군택은 "예전에는 기회가 왔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우승을 경험하다 보니 긴장이 될만한 순간에 떨리기보다 좋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된다"고 말한 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연장 두 번째 접전 끝에 우승을 했는데 연장전에서 이긴 경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군택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매 홀 최선을 다하면서 보기가 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이 코스 자체가 공격적으로 승부를 해야 할 때와 돌아가야 할 홀이 구분되어 있다"며 "전략을 잘 세울 것이다. 특히 파3홀인 8번홀, 12번홀, 17번홀에서 스코어를 잃으면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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