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정 1-1 무승부, 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는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

김태석 기자 2023. 9.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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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 무승부 이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9일 밤(한국 시간)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파크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 중국전에서 1-1로 비겼다.

말레이시아 축구 매체 <풋볼 5스타> 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라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서로 신뢰한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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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 무승부 이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며 말레이시아 팬들을 즐겁게 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9일 밤(한국 시간)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파크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 중국전에서 1-1로 비겼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11분 파이살 할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6분 린량밍에게 실점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객관적 전력상 쉽게 넘볼 수 없는 중국을 상대로, 심지어 원정에서 물러섬 없는 경기를 했다는 점에 김 감독은 무척 만족하는 모습이다.

말레이시아 축구 매체 <풋볼 5스타>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어떤 상대도 두렵지 않다"라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서로 신뢰한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FIFA 랭킹 80위권팀과 맞붙었다"라며, "중국은 강팀이고, 과거 FIFA 월드컵에도 출전했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공격적으로 지배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경기에서 져도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만의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가진 역량을 모두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뒀다.

김 감독 처지에서는 여러모로 소득이 컸던 9월 A매치다. 중국전 무승부뿐만 아니라 중동의 복병 시리아와 대결에서도 2-2로 비겼다. 심지어 0-2로 끌려가는 경기를 2-2로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 요르단, 바레인과 대결하는 말레이시아는 본선 무대에서 만날 강팀들과 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승부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김 감독의 지도 하에 자신감을 가지고 승부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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