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이어 화사까지…논란의 19금 퍼포먼스 ‘공연음란죄 혐의’ 경찰조사

황혜진 2023. 9.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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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공연음란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화사에게 최근 논란이 된 외설적 퍼포먼스의 배경과 의도 등에 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화사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개최된 축제에서 외설적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화사는 출연한 TV 예능과 온라인 콘텐츠에서 논란 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만 밝혔을 뿐 해당 퍼포먼스의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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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공연음란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9월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8월 말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화사에게 최근 논란이 된 외설적 퍼포먼스의 배경과 의도 등에 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조사를 마친 경찰은 해당 퍼포먼스의 음란성 여부에 대해 검토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5월 화사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개최된 축제에서 외설적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마마무 메들리와 '주지마' 무대를 부른 가운데 혀로 손을 핥은 후 특정 신체부위에 갖다대는 돌발 안무를 선보인 것.

공연 장소가 자신의 19금 단독 콘서트가 아닌 모든 연령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대학교 축제였고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이기도 했던 만큼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게 쏟아졌다. 이후 화사는 출연한 TV 예능과 온라인 콘텐츠에서 논란 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만 밝혔을 뿐 해당 퍼포먼스의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르는 죄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혹은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등 처벌을 받게 된다.

재판부는 음란성 여부에 대해 판단할 경우 행위의 맥락과 의도, 시대적 변화 등을 고려하고 있다.

화사에 앞서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GD) 역시 외설적 퍼포먼스로 인해 수사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2009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침대 퍼포먼스를 펼쳤다.

당시 검찰은 해당 동작이 선정적이기는 하나 약 2시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논란이 된 퍼포먼스는 2분, 직접적 행위 묘사는 수초에 불과했다며 입건 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드래곤이 당시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 기획에 따라 공연을 펼쳤다는 점도 감안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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