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20년간 사이비 교회 다닌 남편 "다 거짓말이었으면" 믿음 여전
양유진 기자 2023. 9. 10. 09:46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종교활동 중에 만났지만 종교로 인해 서로의 믿음이 깨져버린 ‘신과 함께 부부’가 찾아온다.
아내는 “교회 다닐 때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왔다”, “부부 문제가 다 교회로 시작된 거다”라며 의미심장한 고백을 한다. 한편 남편은 “아내의 게으름, 나태함, 무기력함으로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집 안이 지저분하다”, “집에만 오면 감옥 같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 또한 “가정을 지키려면 내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라며 스스로의 문제를 인지한다고 밝혔는데.
이어 부부 갈등의 근본적 원인도 드러났다. 아내는 “종교 문제 이후 부부관계가 악화됐다”며 “첫 이혼 얘기가 종교 일이 터지고 나서였다”고 말해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약 20년 동안 사이비 교회를 다녔다는 남편은 “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이전 교회에 대한 믿음을 놓기 힘든 모습을 보인다. 이에 아내는 “원래 우리 부부관계는 좋았다”라며 사이비 종교 탈퇴 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답답함을 토로한다. 하지만 남편은 “부부싸움의 원인은 종교 문제가 아니라 아내의 게으른 태도 문제 때문이다”라며 못을 박았는데.
사이비 종교를 사이에 두고 깊은 갈등의 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과 함께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11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55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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