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소유 동해 토지, 2차 경매서 낙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수백억원대 전세 보증금 사기 사건을 벌인 '건축왕' 남모 씨 소유의 강원도 사업용 토지가 최근 경매에서 380억원에 낙찰됐다.
10일 경·공매 전문 데이터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동해이씨티) 소유의 184만3366㎡(55만7618평) 면적 임야가 지난 4일 경매에서 380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수백억원대 전세 보증금 사기 사건을 벌인 '건축왕' 남모 씨 소유의 강원도 사업용 토지가 최근 경매에서 380억원에 낙찰됐다. 제2금융권에서 돈을 끌어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는 이자를 내지 못해 경매에 나온 물건이었다.
10일 경·공매 전문 데이터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동해이씨티) 소유의 184만3366㎡(55만7618평) 면적 임야가 지난 4일 경매에서 380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동해 망상1지구 내 위치한 이 매물은 지난 7월 24일 543억원에 경매에 나와 유찰됐으며, 30% 내린 가격에 다시 경매가 진행돼 단독 입찰한 중흥토건이 낙찰받았다.
동해이씨티는 전세 사기 행각으로 구속된 건설업자 남씨가 2017년 8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 이듬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선정돼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지난달 23일 관계기관 협의 불이행, 자금 조달 능력 부족 등으로 동해이씨티에 대한 사업 시행자 지정을 취소·고시했다.
다만 중흥토건이 해당 부지를 낙찰받았지만 사업시행권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동자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필요한 필지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면 (시행) 자격이 주어졌으나 동해이씨티 사태로 사업시행자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면서 "내년 1월쯤까지 서류 접수를 한 다음 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 의지와 경영상태를 확인해 새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페 주차장서 승합차 계곡으로 추락…2명 사망·5명 부상
- 푸바오도 자면서 꿈 꿀까…"동물도 렘수면 한다"
- "여기, 좋네"…촬영장 탈출한 말 4마리 발견된 곳은
- 10대에게 하루 평균 3회 성매매시킨 20대男…직접 성폭행도
- 깨진 창문에 휴대폰 내려와 `찰칵`... 아래층 20대女 스토킹한 60대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