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랑 함께 좋은 추억 많았는데, “용감한 인터뷰...다시 축구 하는 모습 보고 싶어”

반진혁 2023. 9. 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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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동료였던 델레 알리를 지지했다.

케인, 손흥민과 함께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기량이 만개했고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케인은 "알리의 인터뷰는 매우 용감했다. 정말 놀랐다.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절친 동료를 챙겼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주급과 함께 코치,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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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해리 케인이 동료였던 델레 알리를 지지했다.

케인, 손흥민과 함께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알리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기량이 만개했고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내리막길을 걸었다. 토트넘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알리는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났고,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022년 10월 귀네슈 감독 부임 이후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부활은 없었고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도 부진은 길어졌고 술과 수면제에 의존하는 등 악순환에 빠졌다.

알리는 과거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최근 고백하기도 했는데 “엄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6살 때 엄마의 친구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며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12살 때 입양됐는데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열지 못하고 항상 좋은 아이인 척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활에 실패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부진 기간이 길어지는 동안 알리는 술과 수면제에 의존하면서 악순환에 빠졌다.


케인은 “알리의 인터뷰는 매우 용감했다. 정말 놀랐다.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절친 동료를 챙겼다.

이어 ““알리와 서로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알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축구 하는 못브을 보고 싶다. 확실히 더 좋아졌다. 아직 커리어가 많이 남았고 매주 경기를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손흥민도 알리를 챙기기도 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서 경기 이후 만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알리는 나와 친구처럼 항상 가까웠다”고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어 “나의 영국 무대 정착과 함께 히들 때 많이 도와줬다. 여전히 좋은 친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알리는 보는 건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그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도울 것이다. 더 이상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가족처럼 응원하고 있다. EPL에서 할 수 있다는 자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본인에게 달렸지만, 잘 회복하고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절친을 챙겼다.


한편,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행선지가 해답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주급과 함께 코치,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케인이 이적하겠다는 뜻이 완강해 토트넘은 이적료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지만, 합의를 마치면서 이적은 속도가 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58억) 이상을 제시했고, 토트넘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거래는 성사됐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 축구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케인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케인은 “아직 독일어를 배우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 후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데 전적으로 개방적이다. 독일어가 매우 어렵다고 들었지만, 가능한 한 문화를 흡수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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