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노래하는 차세대 K팝...Z세대 '공감' 저격한다
[앵커]
최근 출격한 차세대 K팝 그룹 노래의 공통적인 특징은 일상 속 느끼는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는 점입니다.
제트 세대의 공감을 자극하며 친근함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굴지의 기획사로 꼽히는 하이브와 SM의 보이 그룹이 동시에 출격했습니다.
우선 7년 만의 신인 그룹인 SM의 라이즈는 데뷔곡에 자신들의 꿈을 향한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SNS에서도 연습과정과 일상 모습을 공개했는데, 신비감보다는 친근함으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성찬 / 그룹 '라이즈' 멤버 : 타이틀 곡인 '겟 어 기타'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모셔널 팝 장르인데요. 저희가 하나의 꿈을 갖고 모여서 기타를 들고 꿈을 실현시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BTS 소속사 하이브의 막내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에는 첫 이별을 겪은 소년들의 솔직한 감정을 담았습니다.
첫사랑의 끝에서 느끼는 씁쓸함과 분노, 미련 등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태산 /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 확 꽂히는 표현과 한 단어로 곡을 설명할 수 있는 워딩을 찾다가 제가 '뭣 같아'라는 단어를 발견했고 감사하게 채택됐습니다.]
[운학 / '보이넥스트도어' 멤버 :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느낌도 많이 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사도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두 팀의 공통점은 특별한 세계관을 설정하기보다, 10대와 20대 또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청춘의 감성을 노래한다는 겁니다.
무대 의상은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물었고, 춤은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가 있는 안무로 SNS 챌린지 유행을 노렸습니다.
당차게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5세대 K팝 그룹들, Z세대의 일상을 파고들며 친근함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양
화면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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