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맞춤형 주거종합포털 ‘대구안방’ 운영

백경열 기자 2023. 9.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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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민에게 각종 주거정책을 안내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주거종합포털 ‘대구안(安)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안방은 대구시가 지난해 청년주거안정 패키지 사업 관리를 위해 구축한 ‘청년안(安)방’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주거지원 사업을 접수·상담·관리하고, 주거지원과 관련된 사이트를 연계해 종합 안내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청년·신혼부부 전세지원 사업 접수 및 지원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크게 변하면서 대구지역 주거정책 전반을 알리고 연계할 필요성이 커졌다. 대구시는 주거지원사업 통계시스템 확대로 사업 신청과 접수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거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안방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된 정보제공 및 상담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주거와 관련된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한 번에 파악해 상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통계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주거정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구안방 플랫폼에서는 버팀목 청년 전세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청년 희망주택 전세대출 이자지원사업 신규 접수를 진행한다.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접수도 받고 있다.

대구시는 2025년 대구형 청년월세지원 사업이 시행되면 월세-전세-내집마련으로 이어지는 청년주거 상향 사다리 구축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갈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시민들마다 다양한 주거문제를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대구시의 실정에 맞는 주거종합포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구안방이 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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