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비둘기'의 추락...A매치 45경기 20골 → 3경기 침묵에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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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는 비둘기'가 추락하고 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두 파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는 볼리비아전 두 골로 통산 79골을 완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볼리비아전을 포함해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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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날개없는 비둘기’가 추락하고 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두 파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전력상 볼리비아에 한 수 앞선 브라질의 완벽한 승리였다. 전반 24분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분에는 하피냐가 추가 골을 넣었다. 6분 뒤, 호드리구가 본인의 1골을 더 추가했고, 16분과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멀티 골을 완성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33분 아브레고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역시 네이마르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역대 브라질 A매치 최다 골을 경신했다. 이전 최다 골 기록 보유자는 78골의 펠레였다. 네이마르는 볼리비아전 두 골로 통산 79골을 완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목받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히샤를리송이다. 히샤를리송은 볼리비아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침묵하며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 도중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히샤를리송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최근 계속되는 부진에 결국 눈물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히샤를리송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지만, 그동안 브라질 대표팀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99억 원)였다. 에버튼에서 4년 연속 모든 대회를 통틀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극도로 부진했다. 총 35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에 그쳤다. 이중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고작 1골에 불과했다.
부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4경기를 치렀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없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넣은 골이 전부였다.
게다가 4라운드 번리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히샤를리송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무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번리를 5-2로 완파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흥민은 당분간 히샤를리송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처럼 부진한 와중에도 돌파구는 있었다. 바로 브라질 대표팀이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입단 후 작년 11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대한민국과 16강전에서 득점 후 ‘비둘기 세레머니’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볼리비아전을 포함해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특히 동료들이 볼리비아를 상대로 5골을 뽑아내는 와중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날개 없는 비둘기’의 추락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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