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덮친 규모 6.8 강진…사망 2012명, 부상 2059명

김천 기자 2023. 9.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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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일 지진 피해를 입은 모로코 마라케시 한 마을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AP 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지진 사망자가 20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205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태는 1404명입니다.

앞서 모로코에선 지난 8일 밤 11시쯤 제3의 도시라 불리는 마라케시로부터 70여㎞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이 잠자리에 든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에 취약한 구조물이 많아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모로코에서 120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이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는 만큼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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