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지 못했는데 'PS 핵심 기여자'라니…KBO 역수출 신화 제대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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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KBO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팀별 포스트시즌 진출의 숨겨진 핵심 기여자들'에 관해 썼다.
터크먼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컵스는 시즌 전적 76승 67패로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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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1년 전 KBO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팀별 포스트시즌 진출의 숨겨진 핵심 기여자들’에 관해 썼다. 이 명단에는 7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한 야수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3·시카고 컵스)이다. 터크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화와 동행하지 못하며 한국을 떠나야 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터크먼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터크먼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부름을 기다렸고, 이후 5월부터 빅리그에 합류해 컵스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올해 성적은 타율 0.251(295타수 74안타) 7홈런 45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7이다. 팀의 리드오프로 출루율 0.354를 기록해 공격의 첨병으로서 제 몫을 하는 중이다.
특히 터크먼은 포스트시즌 경쟁이 치열해지는 후반기 더욱 활약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타율 0.239(138타수 33안타) 3홈런 21타점 OPS 0.689였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타율 0.261(157타수 41안타 4홈런 24타점 OPS 0.762로 더욱 뛰어나다. 여기에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빼어난 호수비로 여러 차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며 공수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MLB.com’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은 선수 또는 개막일에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갑자기 등장해 팀의 포스트시즌 핵심 기여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달에 접어들며 포스트시즌 경쟁을 위해 의미 있는 공헌을 한 7명의 선수를 소개한다”라고 했다.
이어 터크먼의 차례에서 “터크먼은 2022시즌을 한국에서 보낸 뒤 지난 1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빅리그로 복귀했다. 후반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오른손 선발 투수를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서 컵스의 포스트시즌 복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크먼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컵스는 시즌 전적 76승 67패로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경기 차 앞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명단에는 터크먼 외에도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34·LA 다저스)와 포수 미치 가버(32·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마이크 포드(31·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라이언 오헌(30·볼티모어 오리올스), 구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30·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데이비드 슈나이더(24·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도 명단에 합류해 활약상을 조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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