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누구 다리?' 타구 잡다 상대 더그아웃으로 쓱~, 다친 팔보다 놓친 공이 더 아쉬웠다[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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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이 상대팀 더그아웃을 향해 몸을 날리는 아찔한 수비를 선보였다.
배트에 맞은 박성한의 타구는 높이 떠올라 포물선을 그리며 3루 더그아웃 쪽으로 떨어졌고 타구 위치를 확인한 황재균이 지체 없이 달려 그곳으로 향했다.
더그아웃 안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피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황재균이 몸을 날리며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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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이틀 연속 난타전이 벌어진 양 팀 경기였다. 이날은 연장 12회 승부 끝에 양 팀이 8대8의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를 터뜨리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고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실점 위기를 연이어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황재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장면은 양 팀이 8대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연장 10회초에 나왔다.
연장 10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이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KT 마무리 김재윤의 투구를 받아쳤다.
배트에 맞은 박성한의 타구는 높이 떠올라 포물선을 그리며 3루 더그아웃 쪽으로 떨어졌고 타구 위치를 확인한 황재균이 지체 없이 달려 그곳으로 향했다.
더그아웃 안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피하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황재균이 몸을 날리며 나타난 것이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SSG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타구에 집중하는 야수들이 공을 잡기 위해 더그아웃으로 달려오는 경우, 선수의 부상을 막기 위해 그를 잡아주거나 오지 말라는 신호를 주는 경우가 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 일순간 정적이 흐른 랜더스 더그아웃,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황재균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벌떡 일어섰고 그를 본 랜더스 선수들의 얼굴이 놀람에서 웃음으로 바뀌었다. 수비 과정에서 팔꿈치가 까진 듯 상처를 어루만지며 그라운드로 나서는 황재균에게 SSG 선수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그라운드로 다시 나선 황재균의 얼굴에선 쓰라린 상처의 고통보다 타구를 잡지 못한 아쉬움이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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