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명승부' 조재호-마르티네스, 6개월 만에 재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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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NH농협카드)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국내외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종료 직후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조재호는 마르티네스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약 6개월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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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16강이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직후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조재호는 마르티네스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그밖에 김재근-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모리 유스케(일본), 유창선-박기호의 대결로 8강전이 꾸며진다.
조재호는 조건휘(SK렌터카)와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는 7이닝까지 8-13으로 끌려갔지만 7이닝 후공에서 ‘끝내기 하이런’ 7점을 몰아쳐 15-1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는 단 3이닝만에 6-4-5을 뽑아 15-2로 이겼고 3세트서는 스코어 1-4(5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12점으로 7이닝만에 15-12로 역전해 경기를 끝냈다.
마르티네스는 정경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강에 올랐다. 15-9(9이닝), 15-6(4이닝)로 첫 두 세트를 먼저 따낸 마르티네스는 3, 4세트를 11-15(7이닝) 8-15(6이닝)로 내줘 마지막 세트로 돌입했다. 5세트에서 집중력을 찾은 마르티네스는 1-3(3이닝) 상황서 하이런 10점을 쓸어담아 11-3으로 승리,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약 6개월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당시 두 선수는 9전5선승제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조재호가 세트스코어 5-4로 승리, 우승상금 2억원을 손에 쥔 바 있다.
‘젠틀맨’ 김재근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었다. 첫 세트를 12-15(10이닝)로 빼앗긴 김재근은 2, 3세트를 잇따라 15-2(5이닝), 15-9(11이닝)로 가져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 승리를 눈앞에 두고 뼈아픈 실수를 범해 14-15(11이닝) 패배, 5세트로 돌입했다. 다행히 5세트를 11-2(6이닝)로 승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태준은 직전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1, 2세트를 15-9(8이닝), 15-7(13이닝)로 이긴 오태준은 3세트를 5-15(9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서 15-14(8이닝) 1점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오태준은 8강서 PBA 팀리그 동료이자 ‘팀리더’인 김재근을 상대한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과 ‘일본 3쿠션 기대주’ 모리 유스케는 나란히 곽지훈과 김병섭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프로 최고 성적을 썼다.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 출신을 대표하는 유창선과 박기호도 나란히 사와쉬 불루트(튀르키예)와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프로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
PBA 8강전은 10일 오후 2시 유창선과 박기호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응우옌 꾸억 응우옌-모리 유스케, 저녁 7시30분 김재근-오태준, 밤9시30분 조재호와 마르티네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된 PBA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 티켓)와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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