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임 "트로트 메들리 100만장 대박, 가수인 나는 돈 못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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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용임이 트로트 메들리로 대박을 냈지만 돈은 벌지 못했다고 했다.
김용임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던 트로트 메들리를 불러서 유명했다고.
김용임은 "그래서 나도 돈을 벌 줄 알았는데, 제작자가 제작한 것이어서 가수는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보너스라도 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제작자가) 음반을 내준다고 제안해서 그 뒤에 '사랑의 밧줄'까지 나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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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김용임이 트로트 메들리로 대박을 냈지만 돈은 벌지 못했다고 했다.
10일 오전에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용임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용임은 혜은이가 자신의 우상이었다며 "중학교 때 태릉에 소풍을 갔는데 내가 노래를 잘하니까 전교생이 모여 있는 곳에서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불렀다"라고 했다. 이어 "혜은이 언니가 가요제 나왔을 때 '나도 혜은이 언니처럼 노래하고 싶다' 그렇게 바라봤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임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던 트로트 메들리를 불러서 유명했다고. 안만숙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테이프가 있던데 그걸로 돈을 많이 벌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용임은 "벌었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르바이트 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84년에 데뷔를 하고 아무리 열심히 활동해도 전혀 반응이 없었다, 84년에 데뷔하고 92년까지 10여 년을 거의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가수를 하지 말라는 팔자인가 싶어서 잠시 활동도 쉬었다, 누가 용돈을 좀 줄테니 메들리 불러 보라고 제안했는데 그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터진 거다"라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메들리는 100만장이 넘게 팔렸다고. 김용임은 "그래서 나도 돈을 벌 줄 알았는데, 제작자가 제작한 것이어서 가수는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보너스라도 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제작자가) 음반을 내준다고 제안해서 그 뒤에 '사랑의 밧줄'까지 나왔다"라고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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