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권위에 도전해?...텐 하흐, 'SNS 항명' 산초에 분노→그럼에도 '해결할 수 있어'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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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나오지 못한 이유? 우리는 훈련에서 그의 성과를 보고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멀록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산초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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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제이든 산초의 행동에 분노했지만,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아스널전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내 최대 빅매치였던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두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해 승리를 노렸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핵심 선수들을 필두로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막바지 극적인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경기 이후 맨유 내에서 논란이 될 만한 일이 발생했다. 명단에서 제외된 산초와 텐 하흐 감독 사이에 갈등이 생긴 것이다. 직접적인 충돌은 아니었지만, 산초는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반박했다.
명단 제외 이유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나오지 못한 이유? 우리는 훈련에서 그의 성과를 보고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산초가 경기에 뛸 정도의 컨디션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산초는 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본인이 느끼기엔, 훈련에서 충분히 좋은 성과를 달성했었다. 그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논란이 됐다. 복수의 매체들은 둘 사이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고 팬들 역시 우려를 표했다. 몇몇 관계자들은 산초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벤 포스터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일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감독일 때, 이런 짓을 했다면 그는 결코 맨유에서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것이며 경기장 근처에 오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을 것. 한 마디로 맨유 생활이 끝났을 것이다. 정말 심술궂고, 감정적이며, 무례한 행위다"라며 날선 비판을 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산초의 행동에 분노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자신의 권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음을 느끼고 있으며 산초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길 바라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었다. 멀록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산초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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