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 LPGA 크로거 퀸시티 3R 선두…시즌 첫승 도전

김도용 기자 2023. 9.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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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1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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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서
최혜진·이미향, 공동 1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호주 교포 이민지.ⓒ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를 형성한 찰리 헐(잉글랜드), 천페이윤(대만)에 2타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이민지는 지난해 6월 US 여자오픈 이후 1년3개월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민지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통산 8승을 올렸는데 올해는 우승이 없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28‧솔레어)에 이어 준우승을 한 것이 최종 성적이다. 올 시즌 톱10에도 단 2번 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1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높였다.

이후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더니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이날만 7타를 줄였다.

한국 선수들은 10위권 내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이미향(30‧볼빅)과 1언더파에 그친 최혜진(24‧롯데)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안나린(27‧메디힐)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9위,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과 신지은(31‧한화큐셀)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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