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 연계 조직 필로폰 대량 밀반입…73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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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점을 두고 상호 연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필로폰 등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마약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해외 마약 총책 및 국내 유통책 등 필로폰 유통 사범과 마약 매수·투약자 등 76명을 입건하고 그중 1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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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만명 동시투약가능 18.7㎏ 유통 직전 압수
(서울=뉴스1) 원태성 정지윤 기자 = 해외에 거점을 두고 상호 연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필로폰 등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마약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해외 마약 총책 및 국내 유통책 등 필로폰 유통 사범과 마약 매수·투약자 등 76명을 입건하고 그중 1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캄보디아·중국·나이지리아 등 3개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한 총책 중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총책 1명만 검거했으며 중국과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한 외국인 총책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 캄보디아에서 검거한 총책은 국내 송환 절차를 밟는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책 3명을 제외한 7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국내 유통책들로부터 62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623억원 상당의 필로폰 18.7㎏을 유통 직전 압수했다. 18.7㎏ 중 17.2㎏은 나이지리아의 총책이, 나머지는 중국 총책이 국내에 밀반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사 결과 해외 총책 3명은 국내에서 마약사범으로 처벌받거나 불법체류로 추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교도소 동기나 캄보디아 있는 또 다른 마약상을 통해 상호 연계하는 사이가 됐고 모두 한국에 유통책을 두고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적색수배한 해외 총책 2명을 인터폴, 국가정보원 등과 공조해 쫓고 있다"며 "캄보디아 총책은 국내로 송환해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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