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우울함 고백···“이럴려고 은퇴했나”(최강야구)
이선명 기자 2023. 9. 10. 08:43
최강 몬스터지가 창단 이후 첫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 사태를 겪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제작진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에서 최강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의 1차전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최강 몬스터즈는 부산고등학교와의 2차전에 이어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와 직관 경기,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의 연전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현재 4연승을 기록 중이다. 기세가 한껏 오른 이들은 동국대와 연전에서 1승만 거두면 방출자 없이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이룬다.
필승 의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최강 몬스터즈에게 결국 위기가 찾아온다. 경기 전부터 폭염 때문에 고생한 것도 모자라 눈치 없이 찾아온 장대비에 결국 경기장이 물바다가 된다. ‘최강야구’ 최초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자 선수들은 당환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관중들도 장대비에 하나 둘 자리를 옮기고 선수들도 더그아웃에서 비가 멈추기만을 기다린다. 이대호는 쏟아지는 빗줄기는 바라보며 “좋아하는 야구를 응원하면서 살려고 은퇴를 했는데 지금 여기 와서 너무 힘들다”라며 힘든 내색을 내비친다.
최강 몬스터즈가 우천으로 중단된 경기 흐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최강 몬스터즈 4번 타자’ 이대호의 힘듦이 어떠한 고군분투기를 이끌어낼 지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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