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1위 고군택·이태훈, 신한동해오픈 우승 다퉈…옥태훈·조우영·박상현 추격전 [KPGA]

권준혁 기자 2023. 9. 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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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고군택(24)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군택은 9일 인천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깔끔하게 6개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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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고군택, 이태훈, 옥태훈, 조우영, 박상현 선수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고군택(24)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군택은 9일 인천시 클럽72 컨트리클럽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깔끔하게 6개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고군택은 3계단 상승하며, 이태훈(33·캐나다)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한 고군택은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하며 2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모두 출격한 고군택은 9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는 등 다소 기복을 보였고,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시즌 상금 11위를 달린다.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주어지고, 이 부문 선두인 이재경과 고군택의 격차는 742.88포인트다. 이재경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라 최종라운드 성적에 따라 순위 변화가 예상된다. 



 



고군택은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100%의 정확한 아이언 샷감을 뽐냈고, 그린 적중시 퍼트 1.72개로 막아내면서 4번(파4), 5번(파5), 7번홀(파5) 버디를 솎아냈다. 후반에도 파4인 10번과 11번, 15번 버디를 추가했다. 



 



이태훈은 3라운드에서 골라낸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한 계단 올라섰다. 그린 적중률 72.2%에 그린 적중시 퍼트 1.62개를 써냈다.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이태훈은 6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과 함께 올해 첫 우승에 다가섰다.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단독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7위, 시즌 상금 16위에 올라 있다.



 



1~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공동 4위를 달린 옥태훈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로 상승했다.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1승 경험이 있지만, 코리안투어 첫 승 도전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아마추어 선수 조우영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선두권을 유지해온 앤서니 퀘일(호주)도 공동 3위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노린다.



첫날 8언더파 단독 1위였던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는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도키마쓰 류코(일본)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2018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박상현이 사흘 연속 4타씩 고르게 줄여 단독 8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선두와는 3타 차로 우승 가시권이다.



박은신과 권오상,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3명이 똑같이 5타씩 줄여 14계단 도약한 공동 9위(11언더파 205타)로 톱10에 진입했다.



 



한편,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선 고군택, 이태훈, 옥태훈이 우승을 향한 결전을 예고했고, 10일 오전 10시 20분에 1번홀부터 시작한다.



10분 전에 출발하는 조우영은 앤서니 퀘일, 도키마쓰 류코와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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