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최전방 스트라이커 빼앗긴 먹튀 공격수 떠날 뻔했다? ‘살라 대안은 너야!’

반진혁 2023. 9. 10. 08: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먹튀 공격수도 타깃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10일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를 향한 제안이 거절당한 후 대안으로 히샬리송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이적시장 마감일 일주일을 남겨두고 리버풀이 살라를 향한 제안을 거절하면서 대안을 모색했고 히샬리송을 점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상 시간이 부족했고, 알 이티하드의 히샬리송 영입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이 시작이었다. 슈퍼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다른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클럽들은 경쟁이라도 한 듯 슈퍼스타 영입에 팔을 걷었고 초호화 군단 구축에 나섰다.

알 이타하드가 바통을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골잡이 출신 카림 벤제마를 영입한 것이다.


최근에는 네이마르가 이강인과 결별 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으로 향하면서 오일 머니 대열에 합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슈퍼스타 영입 의지는 2021/22시즌 손흥민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살라까지 뻗쳤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호날두, 네이마르와 비슷한 연봉 지급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로 향하면서 수령하는 연봉은 약 2,200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야기할 것이 없다.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하는 건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라는 리버풀 선수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 필수적인 존재다. 아무것도 없다. 만약 무언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답은 아니오가 될 것이다”며 이적은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리버풀의 극구 반대에도 알 이티하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살라 영입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했고 설득에 나섰다.

알 이티하드는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 살라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2억 5,000만 유로(약 3,574억)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종 거절당해 영입은 무산됐다.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이 불발된 경우를 대비해 차선책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깃은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이적료 900억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홋스퍼로 향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치는 등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히샬리송에게 또 기대를 걸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대안으로 거론됐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토트넘은 골머리를 앓았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히샬리송의 입지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900억 먹튀가 된 상황에서 유토피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토트넘에 잔류했다.

한편,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0억)와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갈 생각이 없다. EPL 잔류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 “예전에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두고두고 주목받을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은 이어지는 중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의 기자 벤 제이콥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깜짝 영입이 몇 몇 더 있을 것이다”며 돈 잔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까지 내년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90, onefootball, 풋볼 데일리, foot.var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