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전문 공개로 맞수 놓은 김히어라
황소영 기자 2023. 9. 10. 08:33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최초 보도 매체가 김히어라, 동창생 H씨의 통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하자 "편집된 내용"이라며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는 맞수를 놨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일 김히어라와 피해 주장 H씨의 녹취록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보도는 편집된 내용'이라며 전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8일 김히어라와 H씨의 통화 사실을 알게 됐다. 김히어라는 'H씨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 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랐다. 하지만 또다시 자극적인 내용으로 보도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H씨는 애초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했고,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다.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힌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김히어라와 H씨는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 됐다. H씨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니다.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다'라고 되레 물음표를 띄웠다.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과 보도를 통한 오해들에 대해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앞서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와 H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씨는 김히어라가 찾아다닌 인물이고, H씨와 김히어라는 끝내 만나지 못했다. H씨는 김히어라에게 "내가 네게 제일 많이 맞은 것 같다"라며 학교 폭력을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히어라가 '빅XX' 멤버였다며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고 학창 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일진설, 학교 폭력의혹은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김히어라 측은 "일진 활동, 학교폭력을 한 적이 없고 인정한 적도 없다"라고 부인하고 나섰고 최근 동창들의 김히어라 옹호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히어라는 논란 이후 지난 9일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올랐다. 115분 러닝타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독기 품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기립 박수를 받았다. 커튼콜엔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9일 김히어라와 피해 주장 H씨의 녹취록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보도는 편집된 내용'이라며 전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8일 김히어라와 H씨의 통화 사실을 알게 됐다. 김히어라는 'H씨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 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랐다. 하지만 또다시 자극적인 내용으로 보도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H씨는 애초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했고,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다.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힌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김히어라와 H씨는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 됐다. H씨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니다.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다'라고 되레 물음표를 띄웠다. 소속사 측은 이번 논란과 보도를 통한 오해들에 대해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 앞서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와 H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씨는 김히어라가 찾아다닌 인물이고, H씨와 김히어라는 끝내 만나지 못했다. H씨는 김히어라에게 "내가 네게 제일 많이 맞은 것 같다"라며 학교 폭력을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지난 6일 김히어라가 '빅XX' 멤버였다며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고 학창 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보도했다. 일진설, 학교 폭력의혹은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김히어라 측은 "일진 활동, 학교폭력을 한 적이 없고 인정한 적도 없다"라고 부인하고 나섰고 최근 동창들의 김히어라 옹호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히어라는 논란 이후 지난 9일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올랐다. 115분 러닝타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독기 품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기립 박수를 받았다. 커튼콜엔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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