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러너 위한 '베이스캠프'로…올해 말 선봬

윤다정 기자 2023. 9. 10.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러너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꾸미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늦어도 올해 12월에는 새롭게 단장한 여의나루역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프로젝트 발표를 맡은 이지현 서울시 비전전략수석은 "서울을 뉴욕을 능가하는 세계 1위의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3개월간 마련한 아이디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여의도한강공원까지 '러너 스테이션' 조성
물품보관함·자판기 설치…콘텐츠 담은 미디어보드도
서울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러닝을 하고 있다. (뉴스1 DB,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러너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꾸미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늦어도 올해 12월에는 새롭게 단장한 여의나루역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지하 역사를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공간으로 가꾸는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 혁신 프로젝트' 용역을 발주했다.

이용객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역사의 천장, 벽면 등을 활용해 여의도한강공원으로 나가는 출구까지 '러너 스테이션'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4개 출입구를 통해 역사에 들어선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M1층은 러닝 정보를 공유하고 물품보관함, 러닝 물품 자판기 등 러닝 관련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러닝 기록, 여의도한강공원 러닝 장소 현황, 러닝 코스 등 러너를 위한 통계와 데이터,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디어보드 제작·설치도 추진한다.

지하 1층 구 역무실은 러닝크루를 위한 베이스캠프로 새단장한다. 교육, 러닝크루 홍보, 정보 교환 등이 이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하되, 축제나 행사가 있을 경우 상황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 공간으로 디자인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경 사업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디자인과 구현까지 할 계획"이라며 "시설물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매핑, 미디어 기능이나 상황실 기능의 이원화와 확대, 물품 보관함 설치 등을 하는 개념으로 복잡한 것이 아닌 디자인 위주"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직원 신년조례를 통해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를 최초 공개하고 첫 대상지로 여의나루역과 6호선 신당역, 1·2호선 시청역 등을 선정했다. 이후 8호선 문정역도 시범사업 대상지에 포함됐다.

당시 프로젝트 발표를 맡은 이지현 서울시 비전전략수석은 "서울을 뉴욕을 능가하는 세계 1위의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3개월간 마련한 아이디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어 "하루 590만명이 이용하는 장소, 가장 편리하고 매력적인 장소,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서 지하철역사 지하공간을 새로운 모델로 만들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울광장 지하 13m 지점에 위치한 3182㎡ 규모의 지하공간을 40년 만에 언론에 처음 선보였다. 오는 23일까지 지하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공간 조성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