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백진희, 정의제 ‘친권 포기’로 진짜 가족 완성→별채 복귀 (‘진짜가’)[종합]

박하영 2023. 9. 10. 08: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이 하늘이 친부로 인정받으면서 진짜 가족이 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의 친권 포기로 공태경(안재현 분), 오연두(백진희 분)이 하늘이와 진짜 가족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과 오연두는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지자 패닉에 빠졌다. 오연두는 “태경 씨 어떡하죠? 김준하가 하늘이 안 데리고 오면 어떡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태경은 “그럴 리 없을 거다. 흔들리면 안 된다. 어서 가자”라고 다독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혹시라도 집에 갈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말고 기다려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태경과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하늘이를 맡겼던 일을 후회하고 있었다.

본가를 찾았던 김에카(채민희 분) 역시 깜짝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당황한 그는 김준하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그 결과 김준하는 김에카에게 ‘하늘이하고 마지막으로 다녀오고 싶은데가 있어서 9시까지 올게. 가족들한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라는 문자를 보냈다.

김준하를 믿지 않는 가족들은 “당장 신고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에카 수녀는 “뻔뻔한 부탁인 거 아는데 9시까지 기다려주시면 안 되냐. 투덜투덜 대긴 해도 저하고 한 약속 지켰다. 자매님 형제님 우리 준하 한 번만 믿어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미안해요”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그러자 공태경은 “저도 생각 같아서는 확 신고해서 감방에 처 넣고 싶다. 그렇게 되면 하늘이 생부가 범죄자가 되는 거 아니냐. 그것까지는 막고 싶다. 9시 넘기면 바로 신고하고 그 전까지는 흩어져서 찾아봐요”라고 말렸다.

장세진(차주영 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김준하에게 전화했다. 그는 “네 딸 유괴한 범죄자가 되기로 한 거냐. 이래놓고 나중에 하늘이 얼굴 제대로 볼 수 있겠어? 오연두 공태경이 왜 하늘이 보내줬겠어. 너 믿어준 거잖아. 네가 애 아빠니까. 더이상 네 인생 망치지마. 거기 가만히 있어”라고 말했다.

장세진 덕분에 김준하 위치를 알게 된 공태경과 가족들은 곧장 그곳으로 향했지만 김준하와 하늘이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는 가운데 김준하는 다행히 하늘이와 함께 9시에 본가에 도착했다. 김준하는 “하늘이가 울다 지쳤는데 열도 나는 것 같고 내가 잘못했어요 연두야. 하늘이한테 죽을 죄를 지었어”라며 사죄했다.

그러던 중 뒤늦게 도착한 공태경은 “널 생부로 생각했는데 우리한테 왜 그랬냐”라고 울분을 토했고, 김준하는 “하늘이 괜찮은지만 보게 해달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하늘아 아빠가 잘못했어. 아빠가 널 보내기 싫어서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애가 울다 넘어갔는데 겁이나서 죽는 줄 알았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전 쓰레기다. 아빠 자격도 없는 놈이다. 다시는 하늘이 앞에 안 나타날게요. 하늘아 아빠 용서하지마”라고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은금실은 “다시는 이 집에 발 들이지 마라. 하늘이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은금실과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장호(김창완 분) 병문안을 갔다가 장세진이 유학 소식을 알게 됐다. 이에 은금실과 공찬식은 장세진을 만나 어떤 이유로 김준하 위치를 알려준 건지 이유를 물었다. 장세진은 “김대표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는 거 그만 보고 싶어서요. 공태경 씨하고 오연두 씨한테 미안한 게 많다. 직접 얼굴 보고 마음을 전할 수 없지만 이런 기회로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은금실은 “네가 나보다 낫구나. 그동안 미안했다. 태경이하고 결혼하라고 부축여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밀어내고 내가 참 너한테 어른으로서 못할 짓을 많이 했어. 어릴 때 꽃뱀 취급한 것도 미안했고, 비서로서 함부로 일 시켜먹은 것도 미안했고, 집안만 안 기울었으면 귀하게 자랐을 애한테 내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많이 줬다”라고 사과했다.

당황한 장세진은 “이제와서 왜 이러냐”라는 물었고, 은금실은 “그러게 말이다. 내가 늙었나보다 자꾸 잘못한 생각만 난다. 뒤늦게 후회해 봤자 괴팍한 늙은이 어디가냐. 내가 머리 숙였다고 네가 억지로 받아줄 필요는 없다”라고 전했다. 반면 공찬식은 “세진아 아버지 친구로서 한마디 하마. 유학가더라도 아버지 낫는 거 보고가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장교장은 늘 네 걱정 뿐이야. 그 마음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김준하는 공태경과 오연두에게 친권 포기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친양자 입양 동의주겠다. 김하늘이 공하늘이 되는 것을 허락해준다고. 내 의사는 분명하다. 오늘부로 하늘이 아빠는 공태경이야. 친양자 입양은 혼인신고하고 1년 후에 가능하니까 당장은 못 해도 두 사람이 원할 때 동의해줄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의아해하자 김준하는 “어제 알았어. 나 같은 놈은 아직 아빠가 되면 안 된다는 거. 애를 사랑한다면서 정작 애한테 못할 짓 했다. 정말 애를 위해서라면 해서는 안될 짓 했다. 내가 하늘이 아빠로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공태경 널 하늘이 아빠로 인정해주는 것 같다. 하늘이 잘 부탁할게 내일 떠나기 전에 이 말 하려고 왔다”라고 밝혔다.

김준하의 진심에 공태경은 “최선을 다할게”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김준하는 “할머니가 하늘이를 너에게 주라고 하신 거 내가 핏줄이 아닌 것을 아시기 전이었다. 혈육이라고 생각한 나보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너한테 하늘이를 주라고 하셨어. 할머니 잘 모셔”라고 은금실의 진심을 전하기도.

한편, 은금실은 김준하를 외손주로 받아들인 모습이 그려졌다. 은금실은 “아무리 네가 날 밀어내도 넌 하나밖에 없는 내 외순자야. 태경이 덕분에 알았다. 핏줄이 안 섞였어도 가족은 가족이라는 걸, 그래서 난 널 식구로 품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하야 힘들고 외로울 때는 이 할미를 찾아와.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 한 사람만 내편이 있어도 괜찮은 거라고 나는 죽을 때까지 네 편이고 절대로 너 혼자가 아니다. 그렇게 살아라 준하야”라며 김준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준하는 모든 짐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기 전 “저 지금 공항이다. 저한테 할머니는 한 분 뿐이다 할머니 외손자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며 은금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를 본 은금실을 눈물을 글썽였다.

무엇보다 은금실이 공태경, 오연두를 진짜 가족으로 인정하며 가족사진을 찍자고 했던 바. 모든 가족들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는 날, 오연두는 공태경을 비롯해 가족들에게 “저희 식구 별채로 들어가겠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