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연행 중 도주한 10대 지명수배자, 18시간 만에 붙잡혀
송진섭 2023. 9. 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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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에서 경찰서로 연행되던 길에 도주한 10대 남성이 18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어제(9일) 오후 6시 44분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에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그제(8일) 오후 11시쯤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신원 조회 결과 남성은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B급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B급 수배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한 사람을 뜻합니다.
이후 남성은 화곡지구대에서 강서경찰서까지 도보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지구대 옆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10대이고 범죄로 수배된 것이 아니어서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도주한 지 약 18시간 만에 동대문구에서 다시 붙잡았고 앞서 발부된 구인장을 먼저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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