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세계3쿠션선수권 첫 4강…‘베트남 신성’ 바오프엉빈과 결승행 격돌
조명우, 고전 끝에 휴고 파티노에 50:29 승
컨디션 난조로 19개이닝서 공타 힘겹게 승리
타스데미르 50:31 먹스, 트란 50:34 자네티
10일 새벽(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 8강전에서 조명우(세계6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는 휴고 파티노를 50:29(41이닝)로 물리쳤다.
4강 2경기 조명우-바오프엉빈(오후 6시30분)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
그러나 이후 또다시 3이닝(18~20)공타 등으로 힘겹게 플레이하면서 27이닝째에야 30점을 채웠다. 파티노는 23점.
조명우는 종반전에 접어들어 장타는 없지만 1~3점씩 득점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결국 45:29로 앞서가던 41이닝째 공격서 이날 두 번째 하이런5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16강전 롤란드 포톰과의 경기에서 2.272였던 조명우 애버리지가 8강전에선 1.219였다.
주니어무대서 활동하다 지난 2019년 제72회 세계3쿠션선수권부터 출전해온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세계선수권 최고성적을 갱신했다. 종전에는 2022년 동해에서 열렸던 74회 대회의 16강이 최고성적이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조명우의 4강전 상대는 ‘베트남 차세대 기수’ 바오프엉빈(28)이다. 그는 8강전에서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를 1점차(50:49-34이닝)로 꺾고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호주유학파 경제학석사 출신인 바오는 지난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32강에 오른 강호로 ‘베트남 조명우’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는 에디 먹스(벨기에)를 50:31(35이닝)로 물리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베트남 최강’ 트란퀴옛찌엔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50:34(25)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오늘(10일) 오후4시 타스데미르-트란, 오후 6시30분 조명우-바오프엉빈 경기로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밤 10시에 열린다. 아프리카TV가 온라인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 일정-한국시간]
ㅇ4강1경기: 타스데미르-트란(오후 4시)
ㅇ4강2경기: 조명우-바오프엉빈(오후 6시30분)
ㅇ결승: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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