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명승부 이후 6개월만…조재호vs마르티네스, PBA 4강행 길목서 리턴매치

김용일 2023. 9. 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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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NH농협카드)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조재호는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BA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16강에서 조건휘(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0(15-13 15-2 15-12)으로 눌렀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마르티네스가 설욕에 성공할지, 조재호가 다시 한번 월드챔피언십 우승 기운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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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제공 | 프로당구협회


마르티네스.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왕중왕전) 결승전 맞대결 이후 6개월만이다.

조재호는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BA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16강에서 조건휘(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0(15-13 15-2 15-12)으로 눌렀다.

마르티네스는 정경섭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9 15-16 11-15 8-15 11-3) 승리를 거두면서 8강행에 성공했다.

둘은 경기 종료 직후 발표된 대진표에서 4강행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됐다. 둘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격돌한 적이 있다. 9전5선승제로 열린 당시 경기는 풀세트까지 펼쳐졌는데, 조재호가 마르티네스를 5-4로 꺾고 우승상금 2억을 손에 쥔 적이 있다.

이번 리턴매치에서 마르티네스가 설욕에 성공할지, 조재호가 다시 한번 월드챔피언십 우승 기운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오태준(왼쪽), 김재근(오른쪽). 제공 | 프로당구협회


이밖에 ‘크라운해태 동료’ 김재근-오태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모리 유스케(일본), 유창선-박기호가 8강에서 각각 격돌한다.

‘젠틀맨’ 김재근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었다. 오태준은 직전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과 ‘일본 3쿠션 기대주’ 모리 유스케도 나란히 곽지훈과 김병섭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프로 최고 성적을 썼다.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 출신을 대표하는 유창선과 박기호도 나란히 사와쉬 불루트(튀르키예)와 이상대(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프로 최고 성적인 8강을 달성했다.

8강전은 10일 오후 2시 유창선과 박기호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응우옌 꾸억 응우옌-모리 유스케, 오후 7시30분 김재근-오태준, 오후 9시30분 조재호와 마르티네스의 경기로 이어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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