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하다" "2차 가해" 임지연, '학폭 의혹' 김히어라 응원 후폭풍

차유채 기자 2023. 9. 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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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학교 폭력(학폭) 및 일진 의혹이 불거진 동료 배우 김히어라를 공개적으로 응원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김히어라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김히어라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중학교 동창생 H씨와 김히어라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학폭 의혹은 다시금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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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임지연, 김히어라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임지연이 학교 폭력(학폭) 및 일진 의혹이 불거진 동료 배우 김히어라를 공개적으로 응원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근 김히어라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 멤버였으며, 다른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등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와 김히어라 본인은 "학교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특히 김히어라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두 차례에 걸쳐 반박문을 올리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글에 김히어라와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임지연과 정성일은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김히어라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중학교 동창생 H씨와 김히어라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학폭 의혹은 다시금 증폭됐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H씨는 김히어라에게 "네가 날 제일 많이 때렸다", "때린 거 인정하냐", "노래방에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등 학폭 피해를 호소했다. 김히어라는 H씨에게 "인정을 바라냐", "그러면 내가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김히어라를 공개 지지했던 임지연과 정성일 역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누리꾼들은 임지연에게 "경솔하다", "심각한 2차 가해" 등 지적을 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임지연도 억울한 상황", "동료로서 응원할 수는 있는 듯" 등의 옹호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 중인 김히어라는 논란 속에서 지난 9일 무대에 올랐다. 그는 커튼콜에서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지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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