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현은 코치, “정세현과 이은소, 잘 해줬다”

부산/이재범 2023. 9. 1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현은 부산대 코치는 정세현과 이은소의 골밑 활약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쉽게 이길 경기를 힘들게 이겼다고 하자 박현은 코치는 "2쿼터 때 센터 선수들(정세현, 이은소)이 다쳐서 나오는 바람에 리바운드를 다 뺏겼다. 그래서 선수들이 소심해졌다"며 "지도자와 선수의 마음이 다른 거 같다. 어제(8일) 연습한 것도 경기에 적용을 못 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박현은 부산대 코치는 정세현과 이은소의 골밑 활약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부산대는 9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49-4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부산대는 25-7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정세현에 이어 이은소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뒤 와르르 무너졌다. 3쿼터 초반에는 26-29로 뒤졌다. 다시 코트에 나선 정세현과 이은소 덕분에 안정감을 찾은 부산대는 재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박현은 코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이고, 힘듭니다”라며 웃은 뒤 “어쨌든 힘들게 결승까지 갔으니까 다친 선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쉽게 이길 경기를 힘들게 이겼다고 하자 박현은 코치는 “2쿼터 때 센터 선수들(정세현, 이은소)이 다쳐서 나오는 바람에 리바운드를 다 뺏겼다. 그래서 선수들이 소심해졌다”며 “지도자와 선수의 마음이 다른 거 같다. 어제(8일) 연습한 것도 경기에 적용을 못 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 선수는 기록을 떠나 역시 정세현(6점 7리바운드)과 이은소(6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였다.

박현은 코치는 “정세현이 다쳐서 나갔지만, 안에서 박성은을 잘 막아줬다. 이은소도 실수가 있었지만, 리바운드를 잡아준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정세현은 3쿼터 막판 박성은과 부딪히며 넘어질 때 팔을 다친 듯 했다.

박현은 코치는 “(정세현은) 오늘(9일) 토요일이라서 (병원이 쉬기에) 월요일까지 가봐야 한다. 은소 발목도 그렇다”며 “광주대에는 센터가 없다. 외곽의 싸움인데 가용 인원이 적은 게 걸린다. 안 되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 하는 데까지 열심히 해서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부산대는 단국대에게 강한 반면 광주대에게 약한 면을 보였다.

박현은 코치는 “2~3년 만에 결승(정확하게는 4년)에 올라간 거 같다. 작년에 (4강에서) 광주대에게 졌다. 유리한 홈에서 경기를 한다. 선수들이 긴장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 스스로 긴장한다. 그게 변수”라며 “미팅을 하면서 그랬다. 연습한 것처럼 그대로 한다면 (단국대에게) 20점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1쿼터에 그렇게 하더니 2쿼터에 안 풀렸다. 득점이 49점이 뭐냐? 이게 불만이다”고 했다.

이어 “광주대는 우리에게 더욱 이기려고 애를 쓴다. 방학 때 열심히 훈련한 걸로 알고 있다”며 “광주대는 작은 선수들이 워낙 빠르다.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가 문제인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쓰러지더라도 체육관에서 쓰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13일 홈 코트에서 광주대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