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현은 코치, “정세현과 이은소,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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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은 부산대 코치는 정세현과 이은소의 골밑 활약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쉽게 이길 경기를 힘들게 이겼다고 하자 박현은 코치는 "2쿼터 때 센터 선수들(정세현, 이은소)이 다쳐서 나오는 바람에 리바운드를 다 뺏겼다. 그래서 선수들이 소심해졌다"며 "지도자와 선수의 마음이 다른 거 같다. 어제(8일) 연습한 것도 경기에 적용을 못 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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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9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49-4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부산대는 25-7로 앞서 쉽게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정세현에 이어 이은소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뒤 와르르 무너졌다. 3쿼터 초반에는 26-29로 뒤졌다. 다시 코트에 나선 정세현과 이은소 덕분에 안정감을 찾은 부산대는 재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박현은 코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이고, 힘듭니다”라며 웃은 뒤 “어쨌든 힘들게 결승까지 갔으니까 다친 선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쉽게 이길 경기를 힘들게 이겼다고 하자 박현은 코치는 “2쿼터 때 센터 선수들(정세현, 이은소)이 다쳐서 나오는 바람에 리바운드를 다 뺏겼다. 그래서 선수들이 소심해졌다”며 “지도자와 선수의 마음이 다른 거 같다. 어제(8일) 연습한 것도 경기에 적용을 못 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 선수는 기록을 떠나 역시 정세현(6점 7리바운드)과 이은소(6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였다.
박현은 코치는 “정세현이 다쳐서 나갔지만, 안에서 박성은을 잘 막아줬다. 이은소도 실수가 있었지만, 리바운드를 잡아준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정세현은 3쿼터 막판 박성은과 부딪히며 넘어질 때 팔을 다친 듯 했다.
박현은 코치는 “(정세현은) 오늘(9일) 토요일이라서 (병원이 쉬기에) 월요일까지 가봐야 한다. 은소 발목도 그렇다”며 “광주대에는 센터가 없다. 외곽의 싸움인데 가용 인원이 적은 게 걸린다. 안 되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 하는 데까지 열심히 해서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부산대는 단국대에게 강한 반면 광주대에게 약한 면을 보였다.
박현은 코치는 “2~3년 만에 결승(정확하게는 4년)에 올라간 거 같다. 작년에 (4강에서) 광주대에게 졌다. 유리한 홈에서 경기를 한다. 선수들이 긴장을 하지 않으면 되는데 스스로 긴장한다. 그게 변수”라며 “미팅을 하면서 그랬다. 연습한 것처럼 그대로 한다면 (단국대에게) 20점 차이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1쿼터에 그렇게 하더니 2쿼터에 안 풀렸다. 득점이 49점이 뭐냐? 이게 불만이다”고 했다.
이어 “광주대는 우리에게 더욱 이기려고 애를 쓴다. 방학 때 열심히 훈련한 걸로 알고 있다”며 “광주대는 작은 선수들이 워낙 빠르다.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가 문제인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쓰러지더라도 체육관에서 쓰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대는 13일 홈 코트에서 광주대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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