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대표팀] ‘최고참’ 서명진, “(김)동현이가 마음 먹고 하면, 아무도 못 막는다”
손동환 2023. 9. 10. 08:00
“(김)동현이가 마음 먹고 하면, 아무도 못 막는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3X3 대표팀(이하 3X3 대표팀)이 9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땀방울을 흘렸다. 강양현 감독을 필두로,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이원석(서울 삼성)-이두원(수원 KT)-김동현(전주 KCC) 등 4명의 선수들이 합을 맞췄다.
선수들의 소속 팀으로 알 수 있듯, 4명의 선수 모두 KBL에서 뛰고 있다. 프로농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지만, 3X3을 전문적으로 접해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3X3 규칙과 3X3 파울 콜에 녹아들 시간이 4명의 선수 모두에게 필요하다.
4명 중 프로에서 가장 많이 뛴 서명진도 마찬가지다. 3X3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몸싸움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서명진은 먼저 “공격 제한 시간이 12초다. 빠른 시간 안에 빠르게 공격해야 한다. 그게 5대5와 가장 큰 차이다. 그리고 몸싸움 강도 차이도 크다. 잡는 동작도 파울을 안 불 정도다. 그래서 상처가 많이 생겼다. 또, 야외에서 운동해서 그런지, 태닝 효과도 있다(웃음)”며 3X3만의 특성을 전했다.
그 후 “웬만한 룰은 숙지했다. 이제는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조직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4명 간의 합을 맞춰가야 한다”며 3X3에 녹아든 정도를 이야기했다.
앞서 말했듯, 서명진은 4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3X3 경험이 없다고 해도, 서명진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서명진은 “한 번 접한 걸 빨리 익히는 편이다. 3X3도 마찬가지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게 많다. 하지만 애들한테 모르는 걸 많이 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어리지만, 다들 어리다. 말을 잘 안 듣는다.(웃음) 그래도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며 팀 내 역할을 설명했다.
서명진이 포함된 3X3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메달 전망이 그렇게 밝은 건 아니다. 한국의 3X3 경쟁력이 그렇게 높지 않고, 몽골-중국-일본 등 3X3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닌 나라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명진은 “다른 나라의 특성을 들었다. 먼저 일본은 빠른 농구를 한다. 나랑 (김)동현이가 일본전에서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의 높이가 엄청난 걸로 알고 있다. 그때는 (이)원석이와 (이)두원이가 해줘야 한다. 그 외에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며 과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X3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3명의 선수에게 가장 좋은 당근이기도 하다.(이두원은 군 면제를 이미 받았다) 서명진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서명진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서명진은 “대표팀이 추구하는 목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나 역시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생각하고 있다. 병역은 금메달 획득 후에 오는 문제다. 금메달만 보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들이 ‘(김)동현이가 말 안 들을 거다’고 했다. 상상 그 이상이더라.(웃음) 하지만 동현이가 마음 먹고 하면, 아무도 못 막는다. 다만, 자기 자신도 못 막을 때가 있다.(웃음) 내가 멘탈을 케어해준다면, 동현이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것 같다. 그래서 많이 혼내고 있다. 동현이만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웃음)”며 김동현을 언급했다.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에서 항상 어린 선수였다.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위치였다. 그러나 3X3 대표팀에서는 동생들을 추스러야 한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김동현’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근거도 확실했다. 김동현이 한방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 하혜림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3X3 대표팀(이하 3X3 대표팀)이 9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땀방울을 흘렸다. 강양현 감독을 필두로,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이원석(서울 삼성)-이두원(수원 KT)-김동현(전주 KCC) 등 4명의 선수들이 합을 맞췄다.
선수들의 소속 팀으로 알 수 있듯, 4명의 선수 모두 KBL에서 뛰고 있다. 프로농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지만, 3X3을 전문적으로 접해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3X3 규칙과 3X3 파울 콜에 녹아들 시간이 4명의 선수 모두에게 필요하다.
4명 중 프로에서 가장 많이 뛴 서명진도 마찬가지다. 3X3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몸싸움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서명진은 먼저 “공격 제한 시간이 12초다. 빠른 시간 안에 빠르게 공격해야 한다. 그게 5대5와 가장 큰 차이다. 그리고 몸싸움 강도 차이도 크다. 잡는 동작도 파울을 안 불 정도다. 그래서 상처가 많이 생겼다. 또, 야외에서 운동해서 그런지, 태닝 효과도 있다(웃음)”며 3X3만의 특성을 전했다.
그 후 “웬만한 룰은 숙지했다. 이제는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그리고 조직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4명 간의 합을 맞춰가야 한다”며 3X3에 녹아든 정도를 이야기했다.
앞서 말했듯, 서명진은 4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3X3 경험이 없다고 해도, 서명진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서명진은 “한 번 접한 걸 빨리 익히는 편이다. 3X3도 마찬가지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게 많다. 하지만 애들한테 모르는 걸 많이 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어리지만, 다들 어리다. 말을 잘 안 듣는다.(웃음) 그래도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며 팀 내 역할을 설명했다.
서명진이 포함된 3X3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메달 전망이 그렇게 밝은 건 아니다. 한국의 3X3 경쟁력이 그렇게 높지 않고, 몽골-중국-일본 등 3X3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닌 나라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명진은 “다른 나라의 특성을 들었다. 먼저 일본은 빠른 농구를 한다. 나랑 (김)동현이가 일본전에서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의 높이가 엄청난 걸로 알고 있다. 그때는 (이)원석이와 (이)두원이가 해줘야 한다. 그 외에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며 과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X3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3명의 선수에게 가장 좋은 당근이기도 하다.(이두원은 군 면제를 이미 받았다) 서명진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서명진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서명진은 “대표팀이 추구하는 목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나 역시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생각하고 있다. 병역은 금메달 획득 후에 오는 문제다. 금메달만 보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들이 ‘(김)동현이가 말 안 들을 거다’고 했다. 상상 그 이상이더라.(웃음) 하지만 동현이가 마음 먹고 하면, 아무도 못 막는다. 다만, 자기 자신도 못 막을 때가 있다.(웃음) 내가 멘탈을 케어해준다면, 동현이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것 같다. 그래서 많이 혼내고 있다. 동현이만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웃음)”며 김동현을 언급했다.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에서 항상 어린 선수였다.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위치였다. 그러나 3X3 대표팀에서는 동생들을 추스러야 한다.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김동현’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근거도 확실했다. 김동현이 한방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 하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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