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히샬리송, 1년 만에 '토트넘 탈출' 가능성 있었다→살라 놓친 이티하드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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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히샬리송이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이 존재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스트라이커다.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수준급 스트라이커 반열에 오른 그는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팀이 '잔류'를 위해 허덕이던 2021-22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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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번 여름, 히샬리송이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이 존재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스트라이커다. '자국' 브라질에서 성장한 그는 2017년 왓포드로 향하며 잉글랜드에 진출했고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이적 첫해였던 2017-18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5골 5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18-19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네 시즌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다.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수준급 스트라이커 반열에 오른 그는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팀이 '잔류'를 위해 허덕이던 2021-22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로 향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담감을 덜어줄 적임자로 히샬리송을 낙점했다. 이에 그들은 5800만 유로(약 829억 원)라는 많은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적응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지만 3골 4어시스트에 그쳤다. 케인, 손흥민, 쿨루셉스키와의 경쟁에서 밀린 그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시즌 도중엔 자신의 입지를 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반등'을 노렸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에 상황은 더욱 긍정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떠나며 공백이 생긴 스트라이커에 히샬리송을 뒀다. 꾸준히 중용됐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5경기에 나섰지만 1골에 그쳐 있다. 리그 무득점 기록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에서 확실한 '먹튀'로 자리 잡고 있는 히샬리송. 이번 여름, 이적 1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행선지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을 추진한 그 팀이 맞다. 알 이티하드는 이적시장 막바지 적극적으로 살라의 영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을 비롯한 리버풀의 입장은 너무나 완강했기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플랜 B로서 히샬리송의 영입을 고려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알 이티하드와 히샬리송의 대리인 간에 대화가 발생했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체는 "상황이 진전되기엔 너무나 늦은 시간이었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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