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 LPGA투어 시즌 첫 우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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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젠베이윈(대만), 2명의 공동 2위에 2타 앞서며 작년 6월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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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이민지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젠베이윈(대만), 2명의 공동 2위에 2타 앞서며 작년 6월 US여자오픈 제패 이후 멈춘 우승 시계를 다시 돌릴 기회를 맞았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이민지는 올해 들어서는 톱10에도 두 번밖에 오르지 못하면서 상금랭킹 23위로 밀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고진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한 게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낸 이민지는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것도 좋지만 결정적인 파퍼트를 집어넣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린을 놓친 18번 홀(파4)에서 4m 파퍼트를 넣는 등 4번의 그린 미스를 모두 파로 막은 이민지는 퍼트 개수가 25개에 불과했다.
헐리는 1번 홀(파4) 트리플보기를 하고도 이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4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선두에 올랐던 젠은 1번 홀(파4) 더블보기로 시작해 버디 6개, 보기 5개를 더 보태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1오버파 73타를 쳤다.
단독 4위 이상 순위에 오르면 세계랭킹 1위가 되는 인뤄닝(중국)은 1타를 잃고 공동 8위(9언더파 207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한국 선수는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4언더파 68타를 친 이미향과 1타를 줄인 최혜진이 공동 15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이 공동 39위(2언더파 214타), 유해란과 신지은은 공동 47위(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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