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말고 또 있다' 맨유 캡틴·이강인 동료도 받았던 사우디 초대형 오퍼, 쿨하게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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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수가 돈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했지만, 반대로 사우디의 초대형 오퍼를 쿨하게 거절하고 의리를 지킨 슈퍼스타들도 있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사우디의 엄청난 제의를 뿌리친 선수들을 가지고 베스트11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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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365는 지난 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사우디의 엄청난 제의를 뿌리친 선수들을 가지고 베스트11을 선정했다.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은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부터 엄청난 연봉을 약속한 이적 제의를 받았다. 영입설 당시 미국 ESPN은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3000만 유로(약 86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알 이티하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카림 벤제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였던 은골로 캉테를 영입한 팀이다. 최근에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위해 메가톤급 제의를 했으나 결국 영입에 실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가 건넨 이적료는 2억 1500만 파운드(약 3580억 원)에 달했다.
이 정도로 알 이티하드는 슈퍼스타 영입에 적극적이었는데, 손흥민은 영입할 수 없었다. 손흥민이 알 이티하드의 제의를 거절했다.
프리시즌 도중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흥미로운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내 꿈"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려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도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고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 경쟁에 달려들었다. 선두 맨시티(승점 12)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케인의 대체자가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마리아(벤피카), 아론 램지(카디프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사우디와 연결됐으나 이를 거절했다.
매체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앙투완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AS로마) 등 유명스타들도 사우디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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