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짜리 계륵' 히샬리송의 눈물, SON-네이마르에 치이는 서글픈 신세라니
히샬리송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렝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만게이랑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 1라운드 볼리비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70분 가량 피치를 누볐지만 득점 없이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슛 4차례(유효슛 2회), 패스 성공률 83%(5/6), 볼 터치 15회, 지상 경합 1회 성공(1/3), 공중 경합 1회 성공(1/2) 등을 기록했고 평점 6.1을 받았다. 교체 포함 이날 출전한 브라질 전체 선수들 중 최하 점수였다.
경기 중 특별했다고 꼽을 만한 장면이 없었다. 후반 6분 완벽한 찬스를 놓친 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법 했다.
측면에서 배달된 땅볼 크로스를 받은 히샬리송은 수비 한 명을 완벽히 접은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주변에서 수비수들이 달려들고 있었으나 순간적으로는 골키퍼만 신경써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든 히샬리송의 슛은 골문 위로 향했다.
교체 아웃돼 벤치에서 중계 카메라에 비춰진 히샬리송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고개를 떨구고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눈물을 흘려 눈은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팀은 5-1 대승을 거뒀다. 멀티골을 작렬한 에이스 네이마르(알 힐랄)는 A매치 79번째 골을 터뜨려 펠레(77골)를 넘어 브라질의 새로운 전설로 등극했고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도 2골을 터뜨렸다. 하피냐(바르셀로나)까지 골을 넣으며 히샬리송의 존재감은 완전히 미미해진 터였다.
그러나 손흥민과 케인이 버티는 공격진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심지어 데얀 클루셉스키에도 밀렸다.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올 시즌엔 기대감이 남달랐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정통 공격수로서 그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다.
반면 팀은 4경기에서 11골을 폭발시키며 3승 1무(승점 10)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로 순항하고 있다.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고 있다. 히샬리송의 부진이 전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다.
심지어 지난 2일 번리전에선 정통 공격수도 아닌 손흥민에게 원톱 자리를 내준 채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손톱' 작전은 대성공을 거뒀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마치 최전방이 자신의 자리라는 것을 입중하듯 놀라운 활약을 뽐냈다.
히샬리송에겐 더욱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악재 중 하나였다.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뽐내지 못하자 답답함에 눈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지니스 브라질 대표팀 감독대행은 히샬리송을 위로했다. 그는 "팬들이 히샬리송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는 훌륭한 선수"라며 "오늘도 전방에서 많이 움직이며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골은 곧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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