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대로 4골 넣고 또 이긴 일본…아시안컵 앞두고 엄청난 기세, 클린스만 선임 후 정체된 한국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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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드컵에서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독일을 2-1로 격파했다.
일본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과 확연히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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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지난 월드컵에서의 승리는 우연이 아니었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이토 준야의 선제골로 앞섰다. 8분 후 르로이 자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가 골을 넣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킨 일본은 경기 막판 아사노 타쿠마, 다나카 아오의 추가골을 묶어 세 골 차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독일을 2-1로 격파했다. 약 10개월 만에 열린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이기며 당시의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심지어 독일 원정이었고, 상대는 거의 100% 전력을 꾸려 나왔다.
최근 일본은 A매치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엘살바도르를 6-0으로 격파했고, 페루에도 4-1 승리했다. 다음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기세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일본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과 확연히 비교된다. 한국은 일본처럼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결별한 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했지만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더 심각한 것은 클린스만 감독의 직업윤리다.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대표팀과 관계없는 일에 오히려 더 관심을 보이며 외유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를 떠나 사령탑의 태도와 성실성을 우려하는 심각한 상태다.
반면 일본은 16강 진출을 이룬 국내 지도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재계약을 통해 일관성 있는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 지휘봉을 잡았고, 벌써 6년 차를 보내고 있다.
이번 독일 원정 엔트리를 보면 일본은 해외파가 대표팀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26명 중 일본 J리그 소속은 단 4명뿐이다. 유럽파로만 4~5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유럽에 진출한 결과가 A매치 성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선수 구성만 보면 한국이 일본에 엄청나게 밀리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필두로 하는 베스트11의 퀄리티는 일본과 대등하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1960년 이후 4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한국의 아시안컵 도전은 비관적이다. 팀을 이끄는 감독은 능력이 아닌 태도를 의심받고 있다. 월드컵 이후 한국과 일본의 행보가 크게 엇갈린 가운데 아시안컵을 보는 시선은 기대에서 걱정으로 바뀌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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