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9·9절에 중국 대표단 환영 연회…러시아 협주단은 축하공연

경축 대공연 등 각종 행사 진행

북한, 중국정부대표단 환영연회 마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을 방문중인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정부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가 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2023.9.10 2023.9.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정권 수립일을 뜻하는 지난 9일 '9·9절' 75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 중인 중국 당·정부 대표단을 위한 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중국 대표단 환영 연회에는 중국 측 단장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와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 등이 초대됐다.

북한 측 인사로는 내각총리 김덕훈이 먼저 언급됐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문성혁, 외무성 부상 박명호, 대외경제성 부상 류은해, 조중친선협회 위원장 박경일 등이 열거됐다. 연설은 내각부총리 김성룡이 맡았다.

김성룡은 "김정은 동지와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직접적인 관심 속에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선 조중(북중)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표명했다.

류궈중 부총리는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피로 맺어진 중조 친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답했다.

중국 대표단은 6·25전쟁에 나선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 우의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올렸다.

북한, 9ㆍ9절 경축대공연 9일밤에 개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밤 만수대의사당앞에서 정권수립일(9ㆍ9절) 경축대공연을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통신은 공연에 당과 정부.군부의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대표단과 러시아가 파견한 '알렉산드로브 명칭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도 경축 대공연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2023.9.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북한은 9·9절 경축 연회와 경축 대공연도 개최하며 축하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회 참가자로는 내각총리 김덕훈만 언급됐다. 김덕훈은 연설에서 "전체 인민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심으로 받들어 우리 조국의 영원불멸할 존엄과 내일을 위한 애국 투쟁에 헌신 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경축 대공연 보도에서는 김덕훈의 이름이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보다 먼저 나왔다.

중국 대표단과 러시아가 파견한 '알렉산드로브 명칭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도 경축 대공연에 초대됐다.

러시아 협주단은 9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직접 축하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통신은 러시아 협주단의 공연이 "반제 자주를 위한 투쟁에서 날로 승화 발전되고 있는 조로(북러) 친선의 유대와 공고성을 보여준 의의 깊은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 9ㆍ9절 경축대공연 9일밤에 개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밤 만수대의사당앞에서 정권수립일(9ㆍ9절) 경축대공연을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통신은 공연에 당과 정부.군부의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대표단과 러시아가 파견한 '알렉산드로브 명칭 러시아 군대 아카데미 협주단'도 경축 대공연에 초대됐다고 전했다. 2023.9.1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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