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장애아+비장애아+반려견 공부, 학부모들 기꺼이 선택…이연복 “부럽다”(식판)[어제TV]

이슬기 2023. 9. 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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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독일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가 특별한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9월 9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를 찾아 급식을 준비하는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공부하는 특별한 학교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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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한국인의 식판' 독일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가 특별한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9월 9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를 찾아 급식을 준비하는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날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공부하는 특별한 학교로 소개됐다.

급식 의뢰인은 일카 교장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기본 아이디어는 유치원에서 시작됐다. 유치원을 졸업하면 장애아들은 특수 학교에 가고 비장애아들은 보통학교에 간다. 지속적으로 함께 배울 학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프랑크푸르트에 힘들게 학교를 세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프랑크 푸르트 최초의 다양성 수용학교. 일카 교장은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한 교실에서 함께 교육을 받는다. 한 학급 22명의 학생 중 5명이 장애아다. 전문적인 팀을 이뤄 지도하고 있다. 특수교육 교사, 초등 교사, 사회교육전문가, 사회봉사자가 팀을 이뤄 학급을 이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 교사 체재로 아이들 컨디션에 맞는 학습을 제공하는 것.

이와 더불어 학급에는 반려견 2마리도 함께 했다. 일카 교장은 "개 2마리도 학급에 함께한다. 이 개들은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게 훈련이 된 친구들이다. 놀이로 교감하는 동물 매개 수업을 진행한다. 불안하고 산만하던 아이도 강아지와 있으면 안정을 찾는다"고 했다.

또 교실마다 감정 섬세화 공간이 있어 눈길을 잡았다. 일카 교장은 "아이들이 혼자 마음을 진정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그 공간에서 교사나 친구와 함께 있으면 진정이 된다"고 했다. 이연복은 장애아동의 감정을 섬세하게 존중하는 공간에 "진짜 부럽다"라고 반응했다.

특히 모두를 놀라게 한 건 학비였다. 대학교까지 모든 공교육이 무료인 독일에서 사립학교를 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일카 교장은 "우리 학교는 사립학교라 학부모들이 돈을 낸다. 많은 학부모가 기꺼이 학교를 선택한다"고 하면서 "학비는 부모님의 소득에 따라 달라 책정된다"라고 했다. 학비가 원하는 교육에 반해가 되지 않도록 한 결정이 감탄을 불러왔다.

해당 학교에는 '성적'도 없었다. 아이에 대한 보고서로 성적을 대신하는 시스템으로, 성적보다 개인의 가능성과 특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돋보였다.

한편 '한국인의 식판'은 최근 글로벌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K-급식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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