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사활동 "韓대표 글로벌 트로트 그룹이 목표…위로-휘망 드릴게요"[인터뷰S]

장진리 기자 2023. 9.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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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뽕사활동. 제공| SBS미디어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로트계에 걸출한 그룹이 탄생했다. 드라마부터 트로트 오디션까지, 실력, 매력, 비주얼을 모두 인정받은 이하준, 양지원, 성리, 강재수, 고정우, 장송호가 뭉친 6인조 트로트 그룹 뽕사활동이 주인공이다.

SBS M, SBS FiL 예능 '뽕사활동'을 뭉친 이들은 방송 촬영 뿐만 아니라 활동까지 함께하며 하나의 팀으로 거듭났다. 나이도, 잘 하는 음악도 다르지만 뽕사활동이라는 팀 이름 아래 단단한 팀워크로 똘똘 뭉친 이들은 '글로벌 트로트 그룹'이라는 더 큰 꿈을함께 꾸고 있다.

'뽕' 가득한 팀 이름이지만, 이들의 마음가짐은 보이그룹 못지 않다. '큰 형' 이하준은 "음악방송에서는 자연스럽다. 예전보다는 '아이돌 자아'가 장착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기관리도 충실히 수행 중이다. 다이어트에 매진 중이라는 고정우는 "아직 멀었지만 10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전에 50kg를 뺐었는데 '미스터트롯2' 후 10kg 요요가 와서 5kg를 다시 뺐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성리 역시 "하루에 두끼 정도만 먹는다. 요즘 유산소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으나, "2끼를 8끼처럼 먹는다"는 멤버들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뽕사활동은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멤버 양지원의 곡 '빠졌어'로 음악방송 무대에 꾸준히 서는 등 전천후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하준은 "저희도 팀이 될 줄 몰랐는데 좋게 봐주신 분들이 섭외를 해주셨다. 지금은 잘 어울린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끼리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룹 케이보이즈로 데뷔,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그룹 레인즈로 활동하기도 했던 성리는 "아이돌로 데뷔했고, 팀 활동도 해봤다. 레인즈는 1년 프로젝트 그룹이라 팀에 대한 갈증이 있었을 때 뽕사활동이라는 팀의 일원이 됐다. 처음에는 어수선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점점 더 돈독해졌고, 지금은 굉장히 재밌다"라고 웃었다.

예능에서 출발한 팀이지만, 멤버들 모두 뽕사활동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활동할 정도로 팀에 대한 애착도 크다. 양지원은 "다들 애착이 크지만 저도 애착이 정말 크다. 팀이 잘 되면 개인이 잘 된다고 생각하고, 트로트 시장에서 반드시 그룹이 잘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고정우는 "(이)하준 형님은 가정도 있으신데 뽕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계신다. 저희도 열심히 하면서 형님을 본받고 있다"라고 했다.

강재수는 뽕사활동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이 다 다르다. 팀으로 활동하면서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메워줄 수 있는 게 저희의 강점이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뽕사활동은 '아이돌력'까지 장착, 한국 트로트계가 자랑할 만한 그룹으로 쑥쑥 자라고 있다. 성리는 "처음에는 저도 오랜만에 팀으로 활동하다보니 카메라가 어색하더라. 내가 많이 내려놨었구나 싶었다. 멤버들이랑 한주 한주 활동하면서 예전 아이돌 시절의 실력을 되찾고 있다"라고 했다.

아이돌 출신 성리는 멤버들 중에서도 고정우의 '성장 가속도'를 칭찬했다. 그는 "(장)송호도 잘하는데, 정우가 제일 많이 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귀여운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프로다운 모습까지도 보여진다"라고 했고, 고정우는 "제작진 분들이 정우 춤이 약한데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걱정하셨다고 하더라. 저는 '안되면 되게 해야 한다, 그 끝은 창대하리라' 그런 마음이었다"라며 "형들은 너무 잘 추는데 저는 키도 덩치도 크니까 못하면 티가 확 났다. 팀에 누가 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따로 레슨까지 받을 정도였다. 지금도 많이 엉성하지만 많이 성장하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이하준은 "진짜 많이 늘었다. 원래 정통 트로트 위주로 감정 전달 위주로 했는데 몸을 움직이면서 흥을 일으키는 게 힘든데 무대를 즐기게 됐더라"라고 고정우를 칭찬하며 "개인으로 활동하면 한 곡의 끝맺음을 내가 할 수 있는데, 이 파트를 내가 해결하지 않으면 다음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더 긴장이 되는 게 있다"라고 팀으로 활동하며 더욱 긴장하며 준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 뽕사활동. 제공| SBS미디어넷

뽕사활동은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활동도 조금씩 준비 중이다. K-트로트 뿐만 아니라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하준은 "일본 시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진행 과정에 있다. 사실 일본뿐만 아니라 필리핀, 태국 동남아부터 미국까지 여러 해외 국가로 돌아다니고 싶다. 저희가 노래교실을 통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공연을 통해 해외로도 진출하고 싶다"라고 '큰 그림'을 그렸고, 고정우 역시 "K팝이 열풍인데 트로트도 K팝의 한 장르다. 한국에서 트로트 붐이 일어났는데, 이제는 해외에서 K-트로트의 붐이 일어날 차례 같다. K-트로트도 각광받을 수 있게끔 저희가 선두가 돼서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이미 오랜 시간 활동 경험이 있는 양지원은 뽕사활동이 일본을 넘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방송사들도 일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하면 뽕사활동이라는 그룹이 일본에 통할 수 있을지 연구를 하고 있다"라며 "저희 팀은 트로트에 절실하고 간절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건 무조건 되겠다고 생각했다. 간절함은 세계 어디를 가도 통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버스킹부터 시작해서 저희를 알리고, 이후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레코드사와 계약을 할 수 있다면 저희도 '찾는 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에도 한국의 트로트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을 직접 찾아뵐 수 있는 작은 무대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하게 밟아보면 좋을 것 같다. 저희는 글로벌형 가수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을 흔드는 'K-트로트 댄스 그룹'이 큰 꿈이라면, 당장의 목표는 포털사이트 등록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뽕사활동이라는 그룹이 포털사이트에 등재되는 것이 이들의 올해 1차 목표다. 또한 꾸준한 활동을 통해 뽕사활동을 알리며 '트로트계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양지원은 "저희는 꿈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절실함을 중점으로 6명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지금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지만, 팬분들이 쓰다듬어 주시면 빛이 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국내에서 보이지 않았던 틈새시장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저희가 6가지 색깔로 만족시켜드릴 수 있다. 또한 저희가 재능기부 등 좋은 방식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했다.

강재수는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팀이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사람이고 싶다.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되는 팀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하며 "돈도 많이 벌고 이런 것도 좋지만, 노래하는 사람이라면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정우 역시 "해외 시장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아직 저희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 뽕사활동이라고 하면 6명이 선한 영향력, 기쁨과 희망을 주고,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팀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활동하고 싶다. 요양원에서도 해외의 큰 공연장에서도 공연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하준은 "'미스터트롯' 시즌1 톱7을 보면서 개인도 함께로도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다. 능력치가 대단했다. 저희들도 그런 얘기를 듣고 싶다. '저 친구들 다 잘해', '진짜 위로가 돼' 이런 말을 듣고 싶다. 대한민국이 알 수 있게 끝까지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뽕사활동. 제공| SBS미디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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