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강서구청장 후보자 등록 마감…'김태우 vs 김진선' 성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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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10일 받는다.
유력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구병 당협위원장이 떠오른 가운데 이들의 경선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김태우 전 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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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정당 '인물 띄우기'…'총선 전초전'
(서울=뉴스1) 이비슬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이 내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10일 받는다. 유력 후보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구병 당협위원장이 떠오른 가운데 이들의 경선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8~9일 이틀간 경선 공고를 마치고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앞서 국민의힘에선 김태우 전 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후보 등록 결과에 따라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김태우 전 구청장과 김진선 당협위원장의 경선 성사 여부도 결정된다.
만약 김진선 위원장이 이날까지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경우, 당의 셈법은 복잡해질 전망이다. 강서구가 가뜩이나 '야성'이 강한 곳인 데다, 김 위원장 이탈로 표 분산이 발생한다면 국민의힘의 본선 승리는 더욱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김진선 위원장은 김태우 전 구청장의 전략공천설이 퍼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은 이후 경선 방침을 확실히 정한 뒤 김 위원장 탈당을 만류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8일 공관위 1차 회의를 열어 '공정한 경선' 방침을 결정한 국민의힘은 11일 2차 회의를 열어 당헌·당규에 따른 구체적 경선 절차를 의결할 예정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절차상 경선을 거치더라도 소위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따라 김 전 구청장 공천이 유력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김 전 구청장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 전 구청장은 3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여권 관계자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 서울 지역 판세 분석 근거로 쓰일 텐데 10% 차로 진다면 당의 인사 자체가 신뢰도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며 "보궐선거가 총선의 전초전이자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과 같은 진보 계열 정당들도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제3정당 역시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낼 가능성이 커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판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내년 총선에서 활약하려는 제3정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거대 양당과 차별화한 후보를 제시함으로써 당의 존재감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 '새로운 선택'은 강서구 출신 다수 인물의 입후보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선택 측 관계자는 "양당이 '검찰 대 경찰'과 같은 후보 구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적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는다"며 "100% 확정은 내리지 못했지만 강서구에서 나고 자란 후보로 낸다는 원칙하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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