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서 외면당한 '643억' FW, 카타르 이적 거절→'PSG 잔류' 결정

한유철 기자 2023. 9. 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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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드락슬러는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를 결정했다.

2016-17시즌엔 겨울 이적시장 때 PSG로 향했고 여기서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발생시켰다.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PSG는 그를 중용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드락슬러는 카타르에 가지 않는다. 결정된 사안이다. 그는 PSG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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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율리안 드락슬러는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를 결정했다.


독일 출신의 수준급 자원이다. 185cm로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음에도 유려한 움직임과 세밀한 테크닉을 보유했다. 좌측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에서 '메짤라' 역할도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약발인 왼발도 자유롭게 활용하며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한 중거리 슈팅의 위력이 상당하다.


샬케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1-12시즌엔 리그에서만 30경기 2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으며 11경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2-13시즌엔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향했다. 이적 첫해인 2015-16시즌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 나와 8골 8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부상을 제외하면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고 볼 수 있었다. 2016-17시즌엔 겨울 이적시장 때 PSG로 향했고 여기서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발생시켰다.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PSG는 그를 중용했다.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나와 5골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준수한 기록을 남겼고 2018-19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46경기 5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2019-20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후반기 복귀했음에도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다. 2020-21시즌, 2021-22시즌에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그는 2022-23시즌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벤피카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하지만 벤피카에서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컵 대회 포함 18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이번 여름엔 '매각 대상'이 됐다. PSG는 그를 처분하길 원했고 카타르가 접근했다. 드락슬러 역시 이적을 고심했다.


그러나 그는 '잔류'를 택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드락슬러는 카타르에 가지 않는다. 결정된 사안이다. 그는 PSG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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