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섬 화재지역, 산불 비상조치 강화뒤 10월 관광재개

차미례 기자 2023. 9. 10.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9일 대 화재로 끔찍한 피해를 입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서부 지역 대부분이 그 동안 피해 복구와 산불 비상대책을 강화한 뒤 오는 10월 8일 부터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맞게 된다.

하와이주 정부는 8월 중순 부터 마우이섬의 화재가 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관광객을 받아들여 경제적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산불 지역만은 접근을 금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관광청,10월 8일부터 공식재개 발표
"6개 섬 중 마우이 일부만 피해" 적극 홍보
[호놀룰루( 미 하와이주)= AP/뉴시스] 산불에 타서 초토화된 마우이섬 서부 라하이나 옛 관광지역. 이 곳에선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복구를 위해 외부인 출입금지령이 내려졌다가 10월8일 부터 다시 관광객 입장이 허용된다. 2023.09.10.

[호놀룰루( 미 하와이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지난 8월9일 대 화재로 끔찍한 피해를 입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서부 지역 대부분이 그 동안 피해 복구와 산불 비상대책을 강화한 뒤 오는 10월 8일 부터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맞게 된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그와 관련된 산불예방과 대응에 관한 비상선언을 담은 조례에 서명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8월 산불 발생으로 무려 115명이 숨지고 라하이나 지역의 역사적 관광지가 모두 초토화 된 후 마우이섬 서부 해안지역에 내려졌던 관광객 입장 금지령을 해제하고 다시 이 일대 관광산업을 복구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와이 당국은 밝혔다.

그 동안 하와이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을 비롯한 마우이 산불 지역에 대해 외부인들이나 관광객의 접근을 금지해왔다. 주민들과 지역 당국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이재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와이주 정부는 8월 중순 부터 마우이섬의 화재가 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관광객을 받아들여 경제적 피해 복구에 나섰지만 산불 지역만은 접근을 금지했다. 8월 29일에는 산불 피해 지역외의 지역을 제외한 마우이 섬에 더 많이 방문해 달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린 주지사는 8월 31일 주 예산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불로 초토화된 지역을 제외한 마우이 서부 지역 대부분을 10월 중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라하이나섬 유적지 북쪽의 카나팔리 해변 휴양소에서는 마우이 섬 전체의 절반인 무려 1만 7000개의 호텔방이 소실되어 사라졌다.

[라하이나( 하와이)=AP/뉴시스] 마우이 섬 라하이나의 역사적 유물인 와이올라 교회가 지난 8월 8일 산불로 불타는 광경. 2023. 09.10.

그린주지사가 8일 서명한 비상조치는 한 달 뒤인 10월 8일부터 서부 마우이섬의 이 지역에 대한 비필수민간인 출입 금지령을 해제하고 관광객과 단체들을 다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와이의 경제의 주 수입원은 관광산업이다. 주 당국은 이번 산불 피해로 주 전체의 2023년도 경제성장 목표치가 1.8%에서 1.1%로 감소되었을 정도로 타격이 컸다고 말한다.

8월 산불 이후로 마우이 섬에 도착한 방문객 수는 하루 2000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이 곳의 모든 호텔방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숫자라고 하와이 숙박업 관광업 협회의 머피 한네만 회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이미 하와이행 여객운임을 대폭 할인해 주기 시작했다. 일부 휴양 시설에서는 숙박비를 20% 깎아 주거나 5일에 하루는 무료로 해주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