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금융 세일즈' 이복현, 금융지주 회장과 유럽 출장… "해외 투자유치"

이남의 기자 2023. 9. 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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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금융 세일즈에 나선다.

다음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와 유럽 국가를 방문해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종문 삼성생명보험 자산운용부문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등 국내 금융사 대표단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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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현지시간) 금감원·금융권 공동 주최로 열린 해외 IR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금융 세일즈에 나선다. 다음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와 유럽 국가를 방문해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스위스·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 3개국을 방문해 한국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과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한다.

오는 13일 지자체(서울시·부산시)·금융권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고 금융사들의 해외 투자유치·현지 영업 확대 등을 지원한다.

설명회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종문 삼성생명보험 자산운용부문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등 국내 금융사 대표단도 참석한다.

이번 금감원장의 IR 참석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이 수행 중인 국내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의 일환이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의 신뢰성·혁신성·개방성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이 원장은 오는 11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와 중앙은행 총재 회의(GHOS)에 참석해 글로벌 은행 동향, 바젤Ⅲ 이행현황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이 원장은 다음주 동안 영국·인도네시아 금융감독기관 수장,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금융사 경영진 등을 개별적으로 만나 주요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14일에는 니콜라스 라이언스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을 만난다. 런던금융특구 글로벌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한 영국의 경험에 대한 공유를 요청하고, 런던 금융시장의 일원으로 국내 금융사들이 보다 성장·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 원장은 니킬 라티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 청장을 만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양국 경험을 공유한다.

안드레아스 바코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도 만나 기후위험의 재무제표 반영·공시, 디지털 택사노미 등 주요 회계 현안을 국내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오는 15일에는 영국 로이즈·독일 도이치뱅크 수장들을 만나 한국 금융시장의 건전성·안정성 제고를 위한 한국 금융감독당국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현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이 원장은 지난 5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과 성장성,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위험 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 탄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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