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 연휴에 불꽃놀이 특수까지…호텔가, 10월 대목 맞이 '분주'

강성전 2023. 9.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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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추석 연휴, 불꽃놀이 특수 등이 겹친 10월 대목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

호텔업계는 관련 패키지 상품을 준비해 매출 특수를 누리겠다는 심산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의 추석 연휴 기간 평균 투숙 예약률은 90%를 넘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추석 당일인 29일부터 연휴 기간 동안 투숙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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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세계불꽃축제

호텔업계가 추석 연휴, 불꽃놀이 특수 등이 겹친 10월 대목을 앞두고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 호텔업계는 관련 패키지 상품을 준비해 매출 특수를 누리겠다는 심산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급등했다. 부산·제주 등 인기 관광지 인근을 중심으로 예약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의 추석 연휴 기간 평균 투숙 예약률은 90%를 넘었다. 같은 기간 그랜드 조선 제주는 약 85%를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또한 오는 28~30일 기준 설악 쏘라노, 산정호수 안시 등 주요 6개 리조트가 만실이다. 글래드 호텔도 연휴 기간 투숙 예약률이 90%에 육박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추석 당일인 29일부터 연휴 기간 동안 투숙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호텔은 10월 7일로 예정된 서울세계불꽃축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강변 인근 여의도·용산·마포 등에 위치한 주요 호텔은 3년 만에 열린 불꽃축제 특수를 누렸다. 100만원 이상의 객실 패키지가 완판된 것은 물론 한강변에서 불꽃축제를 구경하는 인파 덕에 객실 점유율은 90%를 웃돌았다.

올해도 불꽃축제 특수를 누리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콘래드·페어몬트·서울드래곤시티 등 한강 인근 호텔은 일찌감치 10월 7일 온라인 예약 창구를 닫아 놓은 상태다. 향후 프로모션을 위해 미리 객실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추석 연휴와 불꽃놀이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그랜드 햐얏트 서울은 명절 연휴 기간에 맞춘 '치어스 투나잇' 패키지를 선보였다. 화덕피자와 병맥주,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1회 이용 혜택을 담았다. 코오롱리조트앤호텔은 '명절 호캉스족'을 위해 명절 음식·디저트를 제공하는 '잇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는 코오롱호텔 내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추석' 이벤트도 마련했다.

글래드 여의도·마포는 '글래드 불꽃페스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스파클링 와인, 프리미엄 플래터 전문 브랜드 '온어플래터' 치즈앤스낵 세트와 포토이즘 박스 촬영 쿠폰을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 또한 올해 불꽃축제 개최를 기념해 객실 패키지와 식음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준비한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에서 불꽃축제 개최를 공식 발표하면 구체적인 패키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서 불꽃축제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투숙객뿐 아니라 식음료(F&B) 업장 방문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식음료 매장 한정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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