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본인 옷찢고 욕먹은 이이경 감싸기 “깡패 캐릭터 몰입”(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이 본인의 옷을 찢고 비판을 받은 후배 이이경을 감쌌다.
9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00회에서는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썸녀와의 서울 데이트 코스를 짜주세요'라는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오프닝 중 유재석은 얼굴에 점을 찍은 이미주에게 "짜장면이 튄 거냐"고 물었다가 "MZ 메이크업 하고 오래서 오늘 장원영 메이크업을 했다"는 답변을 듣고 폭소했다. 유재석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또 있었다. 이미주의 눈 밑에 멍이 들어있던 것. 이미주는 "차 문에 다쳤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은 더 있었다. 유재석은 "이경이가 지난주 방송이 나가고 아침에 전화가 왔다"며 "자기 맘과 다르게 캐릭터에 몰입해서 했더니…(시청자분들이) 좋아하셨는데 한 주 만에 바뀌었다"며 이이경을 향한 댓글을 언급했다.
지난주 유재석의 옷을 찢는 돌발 행동으로 화제를 모은 이이경은 "일희일비 하지 마라"는 멤버들의 조언에 "자꾸 메시지가 온다"고 토로했고, 주우재는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나한테 구십도로 인사를 하더라"며 실제로 기가 죽은 이이경을 전했다.
유재석은 "그래도 네 캐릭터를 가져가야 한다"며 이이경을 응원했다. 이어 "이렇게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경이보다는 우재가 더 버릇이 없다. 우재에게 좀 얘기해달라"고 시청자를 향해 부탁 아닌 부탁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 가운데 이이경은 이미주의 피부를 지적하다가 "아 나 또 욕먹겠다"고 반성하고, "노래방은 키갈 아니냐"는 하하에게 "그래서 애가 그렇게 많은 거야?"라고 한마디 했다가 곧장 "나 또 혼나겠다"고 반성하는 오락가락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으로 변신한 멤버들에게는 7년째 유학 중인 28세 박상훈 씨의 의뢰가 도착했다. 7년 만에 썸을 타게 된 썸녀와 함께 서울 여행을 오게 됐는데, 서울 사람이 아니라 코스 짜는 게 어렵다고. 이에 박상훈 씨는 하루 예산 약 13만 원 안에 '힙한 코스'와 '옛날 감성 코스'를 짜달라고 부탁했다.
'옛날 감성 코스'를 맡은 유재석과 하하는 남산타워를 택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코스를 디테일하게 알아보고자 유재석은 계단으로 걸어서, 하하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 보기로 결정했다.
출발한 지 얼마 안 된 유재석은 팥빙수 집과 인공 폭포를 발견하고 "너무 좋지 않냐"며 감탄, "산 공기가 너무 좋다. 이어폰 한 쪽씩 딱 끼시고 걸으면 너무 좋겠다"고 말했지만 곧 걷는 코스는 첫 데이트에 맞지 않음을 실감했다. 점점 스태프들은 낙오를 했고, 유재석을 중간에 만난 한 여성은 "첫 데이트에 걸어서 올라오기 어떠시냐"는 질문에 "너무 별로"라고 답하며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시각 케이블 카를 타고 3분 만에 목적지에 편하게 도착한 하하는 이런 상황을 전부 예측하고 있었다. 그는 "재석이 형이 좋아하는 거로 하면 안 된다. 여자 입장이 되어야 한다. 꾸미고 싶은 날이 있지 않냐. 이거(걸어 올라가기)를 좋아하겠냐"며, 마침 주변에 있는 외국인 여성들에게 설문조사를 시도했고 "(걸어 올라오는 건) 힘들다"는 답을 들었다.
땀에 흠뻑 젖은 유재석은 25분 만에 하하와 재회했다. 그러곤 "이런 거 저런 거 떠나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남산을 데이트 코스로 짠다면 "케이블 카 타고 올라와서 구경하라"고 결론내렸다.
이날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과 연애 시절 데이트 코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하하가 별과 차 안에서만 데이트 했다는 말에 빵 터지더니 "나도 차 안에 있었어"라고 고백, "우리가 데이트 코스를 짜도 되는 거야?"라며 회의감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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