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난 아직 어른 아냐, ‘오죽하면 내가’ 먼저 생각”(남기리)[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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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이상윤, 정지아 작가와 함께 '어른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지아 작가는 "제 소설 책에 '사람이 오죽하면 그러겠냐.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사정이 있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게 어른들의 언어다. 어린 사람들의 언어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다. 아직은 내가 가장 중심에 있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세상 탓, 남 탓을 한다"라며 "어른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옛날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파르르 했다면 나이 들어보니까 둔감해진다. 어른이 된다는게 꼭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경험과 시간이 쌓여서 '오죽하면 그러겠냐'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어른이 된 게 아닐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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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남길이 이상윤, 정지아 작가와 함께 ‘어른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9월 9일 방송된 MBC ‘뭐라도 남기리’에서 김남길, 이상윤은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인 정지아 작가의 집을 방문했다.
세 사람은 시청자에게 받은 인생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인가요? 철없이 사는 건 어른이 아닌 걸까요’라는 질문에 김남길은 “이건 저도 고민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정지아 작가는 “김남길 배우가 계속 ‘어릴 때는’이라고 계속 말하지 않나. 이미 ‘어리지 않다’라는 뜻 아닌가”라고 정곡을 찔렀고, 김남길은 폭소했다. 질문에 대해 김남길은 “사실 뭐가 어른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난 어른이 아닌 것 같다. 어리지는 않은데 어른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지아 작가는 “제 소설 책에 ‘사람이 오죽하면 그러겠냐.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사정이 있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게 어른들의 언어다. 어린 사람들의 언어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다. 아직은 내가 가장 중심에 있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세상 탓, 남 탓을 한다”라며 “어른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옛날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파르르 했다면 나이 들어보니까 둔감해진다. 어른이 된다는게 꼭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경험과 시간이 쌓여서 ‘오죽하면 그러겠냐’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어른이 된 게 아닐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남길과 이상윤은 그 기준에서 자신들은 아직 어른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전 아직 어른이 아니다. 마음속에서는 ‘오죽하면’ 보다는 ‘어떻게 나한테’를 먼저 하고 후에 가라앉히는데 첫 시작은 그거니까 아직 어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난 스스로 ‘오죽하면 내가 이랬겠니’니까”라고 말했고, 정지아 작가는 “자존감 끝판왕이다”라고 놀랐다.
(사진=MBC ‘뭐라도 남기리’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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