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하이킥 후 교통사고로 1년↑ 재활, 다들 배우 인생 끝났다고”(캡틴킴)

서유나 2023. 9. 10.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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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직후 빠졌던 슬럼프를 고백했다.

한편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을 본 직후 절친 배우 이민호와 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일우는 앞서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진통제를 맞아가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촬영했고, 1년 넘는 촬영 기간 동안 몸 상태가 나빠져 휴식기를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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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일우가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직후 빠졌던 슬럼프를 고백했다.

9월 9일 방송된 MBN 예능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이하 '떴다 캡틴킴') 9회에서는 하늘길 크루가 캠프파이어를 하며 속마음 토크를 했다.

이날 김병만은 정일우에게 "'거침없이 하이킥'이 본인을 알린 것도 있지만 그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이미지 변신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연을 질문했다.

이에 정일우는 "20대 때 '거침없이 하이킥'을 하고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사실 그래서 그때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정말 재능도 없고, 끼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더 해 나갈 수 있지. 그래서 부모님께 그만하고 해외로 나가고 싶다, 유학이라도 가고 싶다고 말씀도 드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또 사고도 워낙 크게 났기 때문에 '거침없이 하이킥' 끝나고 거의 1년 반을 재활을 했다. (그래서) 작품이 막 터졌을 때, 작품이 한 50개 넘게 들어오고 그랬는데 그 타이밍을 못 잡았다. 그러다보니 제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가 두 번째 역할도 했다가 세 번째 역할도 했다가. 사실 배역의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다들 '정일우 끝났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곤 "그러니까 그때 또 오기가 생기더라. 내 의지대로 그만두려고 했던 일인데 남들이 '넌 배우 인생 끝났다'고 하니 오기가 생겼다. 그때부터 순례길도 걷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를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작품도 마찬가지고. '이게 내 마지막 작품일 수 있는데 목숨 걸고 해야지'로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을 본 직후 절친 배우 이민호와 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정일우는 4개월 반, 이민호는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정일우는 앞서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진통제를 맞아가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촬영했고, 1년 넘는 촬영 기간 동안 몸 상태가 나빠져 휴식기를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MBN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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