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딸 결혼 13년 동안 애 못 낳아 점보고 절 다녀” (동치미)[결정적장면]

선우용여가 딸이 결혼 13년 만에 득남한 사연을 털어놨다.

9월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딸 가진 부모가 죄는 아니잖아요!’ 속풀이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선우용여는 “우리 딸이 결혼한 지 23년 됐는데 10년 전에 애를 가졌다. 13년 후에. 45살에 낳았다. 그 전에 시댁에서는 애 없어도 괜찮다, 양자를 들이면 된다고 했다. 아니다, 너희 시어머니가 말로만 그러는 거다. 내 입장에서 사위 볼 때 애가 없으니까 약간 눈치가 보였다”며 사위 눈치를 본 이유를 말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우리 딸이 뭐가 못나서 애를 못 낳나. 사위에 예의를 갖춰야겠다는 느낌이 들더라. 시어머니가 양자들이라는데 양자를 들일까 하기에 내가 계속 점을 봤다. 볼 때마다 늦게 아들 하나를 갖는다는 거다. 늦게 하나 갖는다니까 기다려라. 절이라는 절은 다 가서 기도를 올렸다. 우리 딸을 위해서 아들 낳게 해주십시오”라며 점을 보고 절을 다녔다고 밝혔다.

그렇게 결혼 13년 만에 딸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고. 선우용여는 “내가 애 가진 것처럼 기뻤다”며 “(이전에는) 사위에게 갈 때 눈치 봤다. 딸도 눈치 보는 것 같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눈치 보는 것 같았다. 아들 낳고 가니까 눈치 보는 게 어디 있냐. 내가 당당해지더라. 그 때부터 펴고 살았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