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구 차이 더 벌어졌다…‘BJ 클린스만’에 고통받는 대한민국, 일본은 독일에 4-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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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4-1로 대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한 독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안방에서 승리한 일본의 전력은 분명 예사롭지 않았다.
이로써 일본은 엘살바도르전 6-0, 페루전 4-1 대승에 이어 독일까지 잡아내며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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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일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4-1로 대승했다. 단순 결과만 좋은 것이 아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압도했다.
전반 11분 이토 준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일본은 르로이 자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3분 뒤 이토의 도움을 받은 우에다 아야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에는 날카로운 카운터 어택을 선보인 쿠보 타케후사의 패스를 아사노 타쿠마가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곧바로 쿠보의 연속 어시스트를 다나카 아오가 4번째 골로 마무리, 독일을 무너뜨렸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독일을 2-1로 꺾었다. 그리고 1년 가까이 흐른 뒤 치러진 재대결에선 4-1로 대승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렸다.
일본의 축구는 빠른 공수전환, 그리고 매끄러운 패스 게임을 통해 독일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한 독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안방에서 승리한 일본의 전력은 분명 예사롭지 않았다.
이로써 일본은 엘살바도르전 6-0, 페루전 4-1 대승에 이어 독일까지 잡아내며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잡아내고 16강에 오른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반면 일본과 라이벌인 대한민국은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에서 5경기를 치렀고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3무 2패. 일본이 2연승을 거둔 페루와 엘살바도르에 1무 1패를 기록했고 최근 웨일스 원정에선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클린시트라는 것이 위안거리다. 4개의 슈팅 중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는 것을 잊는다면 말이다.
단순히 경기력만 안 좋은 것이 아니다. 일본이 확실한 팀 컬러를 갖추며 앞으로 나아갈 때 클린스만 체제의 대한민국은 무색무취한 축구로 졸전을 이어가고 있다. 무려 5경기를 치르면서 제대로 된 팀 컬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건 심각한 일이다.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 근무’ 논란의 중심에 있을 정도로 경기 외적인 평가에서도 최악이다. 일본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축구가 아닌 다른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3월 첫 경기에 비해 웨일스전에서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달라진 건 맞다. 오히려 퇴보했다.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한일전 결과도 치욕의 연속이다. 이런 와중에 클린스만 체제에선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일본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 지금으로선 아시안컵 정상은 꿈과 같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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